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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섬, 잡화브랜드 '덱케' 키우기 '시동

매장 30여개로 확대하고 남성 전용 제품군 '아델라인' 출시

전지현 기자 기자  2015.02.05 10:5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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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백화점그룹의 패션전문기업 한섬이 잡화사업 강화를 위해 지난해 론칭한 '덱케'의 영업망과 고객층 확대에 나선다.

한섬이 사업다각화 일환으로 론칭한 핸드백&주얼리 덱케는 지난해 9월부터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등 13곳에 매장을 선보이며 론칭 초기 목표대비 270% 에 달하는 매출을 올리고 있다.

패션업계에서는 장기화된 김기침체에 따른 패션업계 불황 속에 신규 브랜드가 얻은 이례적 결과로 보고 있다.

한섬은 지난달 30일 신세계 영등포점을 시작으로 주요 백화점 10여곳에 덱케 신규매장을 열어 유통망을 기존 2배 이상인 30여개로 확대할 방침이다.

고객층 확대를 위해 남성 고객 전용 제품도 내놓는다. 남성고객 전용 제품군인 '아델 라인(ADEL Line)'을 출시, 2월 말부터 판매한다. 최근 패션에 관심이 높은 남성고객이 늘어나고 비즈니스캐주얼 보편화 등 트렌드 변화가 잡화브랜드를 찾는 남성 고객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실제 덱케 론칭 초기부터 중성적이고 현대적인 디자인 콘셉트와 남녀공용 제품을 선보여 남성고객의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클러치 제품군의 경우 전체 구매고객의 28%가 남성고객을 정도로 인기다.

한섬은 향후 덱케의 남성고객 매출 비중을 20% 이상 높인다는 계획이다. '아델 라인(ADEL Line)'은 덱케 고유의 '컨템포러리' 콘셉트를 유지하되 다양한 액세서리에 관심이 높은 20~40대 남성고객을 위해 토드백, 백팩, 클러치, 지갑, 휴대폰 케이스 등 50종을 준비한다.

비즈니스용뿐 아니라 일상생활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소재와 디자인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델라인'은 전국 덱케매장과 한섬의 수입패션 편집숍 '톰 그레이 하운드'에서 판매된다. 판매가는 가방 30만원대, 액세서리류 6만원대부터다.

한섬 관계자는 "주요 백화점 입점제의가 잇따르고 있어 당초예상보다 2배이상 늘어난 매장을 선보이게 됐다"며 "이번 남성라인업 확대로 매출 볼륭 확대가 예상되며 프랑스, 영국, 중국 등 해외진출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