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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직장서 적정한 근속기간은 '근 10년'

가장 적절한 이직 횟수 '2.6회'

하영인 기자 기자  2015.02.05 10: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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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보다 높은 연봉, 보다 좋은 대우를 받기 위해 직장인들은 이직을 감행하곤 한다. 그렇다면 남녀 직장인들은 몇 번 정도 회사를 옮기는 것이 본인 커리어 성장을 위해 적당하다고 생각할까?
 
5일 취업포털 잡코리아(대표 김화수)에 따르면, 직장인들은 평균 3회 정도 이직이 적당하며 한 회사에서 8년 정도 근무했으면 다른 회사로 옮기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다.

이는 현재 회사에 다니고 있는 직장인 795명을 대상으로 '직장인이 생각하는 적정 이직 횟수'를 조사한 결과다. 

이들에게 '성공적인 커리어 관리를 위해서 이직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가'라고 묻자, 10명 중 7명에 해당하는 71.4%가 '그렇다'라고 답변했다. 연령대별로는 '40대 이상' 직장인이 78.1%로 최다였으며 '20대'는 60.7%, '30대'는 74.9%가 '이직은 성공적인 커리어 관리를 위한 필수과정'이라는 의견을 냈다. 

아울러 '왜 이직이 커리어 관리를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가'(복수응답)에 대해 묻자 '업무 영역을 넓히거나 바꾸기 위해'(47.1%)라는 응답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연봉 인상을 위해(42%) △인적 네트워크 확장을 위해(24.1%) △높은 직급으로 올라가기 위한 경험 쌓기 위해(15.1%) △스스로 자극, 자기계발하기 위해(10.9%) 등의 순이었다. 

한편,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적정 이직 횟수는 전 연령에서 평균 '2.6회'로 집계됐다. 한 회사에서 근속해야 하는 적정 기간은 연령에 따라 달라 △20대(8년) △30대(8년 6개월) △40대 이상(9년 8개월) 순으로 연령이 높아질수록 적정 수준이라고 여기는 근속기간도 늘었다. 

최창호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장은 "한 회사에서 오래 근속하고 자신의 업무 영역과 능력을 넓히는 것도 좋지만 2~3차례 이직을 통해 목표에 맞는 커리어 관리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단 너무 잦은 이직이나 짧은 근속 기간은 오히려 마이너스가 될 수 있으니 이직을 감행할 때는 목표와 이유를 분명히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