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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협력사 설 자금 500억 조기지급

이윤형 기자 기자  2015.02.05 09:3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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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롯데마트가 설 명절을 앞두고 자금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협력사에 상품대금을 미리 지원한다.

롯데마트는 5일 600여개 중소협력사를 대상으로 정기 대금 지급일과 관계없이 오는 16일 상품대금 500억원을 조기 지급한다고 밝혔다.

기존 상품대금 지급일은 매월 20일인데 설 명절 연휴로 실제 지급일이 23일로 미뤄지게 되자 이를 일주일가량 앞당긴 것.

또한 롯데마트는 중소 협력사와 상품을 개발하거나 명절 선물세트 준비 때도 무이자로 선급금을 주는 등 최근 5년간 총 700억원가량의 자금을 지원했다. 더불어 900억원 규모 동반성장펀드와 함께 기업은행, 신한은행과 연계해 납품단가 또는 판매금액의 80%까지 대출을 지원하는 '패밀리론' 등을 운영하고 있다.

류경우 롯데마트 대외협력부문장은 "소비침체에 영업규제 영향까지 더해져 대형마트뿐 아니라 대형마트의 협력사들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특히 최근 명절을 앞둬 자금 부담을 덜어주고자 상품 대금 조기지급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