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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피딩족' 겨냥한 '손주의 날 페스티벌'

아동·유아 상품군의 50~70대 연간 구매 금액, 부모세대인 30대보다 높아

이윤형 기자 기자  2015.02.05 09:2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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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근 유통업계가 손주를 위해 지갑을 여는 것을 아끼지 않는 경제력을 갖춘 조부모들, 이른바 '피딩족' 잡기에 나섰다.
 
피딩(Feeding)족은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고(Financial) 육아를 즐기며(Enjoy) 활동적이고(Energetic) 헌신적인(Devoted) 50~70대 조부모를 의미하는 신조어다.

아동유아 상품군에서 50~70대가 차지하는 매출 구성비는 평균 17%인 반면 설이나 추석 등 명절 시즌에는 35%까지 증가했다. 지난해 아동유아 상품군 연령별 매출을 보면 30대보다 50~70대 고객의 구매 금액이 60%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은 피딩족이 한 해 중 명절 시즌에 아동 유아 상품을 가장 많이 구매하는 점을 겨냥해 6일부터 17일까지 '손주의 날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행사기간 롯데백화점 홈페이지에 손주와 함께 찍은 사진이나 사연을 업로드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키자니아 연간회원권(50만원 상당의 2인 가족권, 1명), 롯데시네마 예매권(1인 4매, 10명)을 증정한다. 

같은 기간 동안 응모권 작성 후 추첨을 통해 호텔 이용권을 선물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당첨자에게는 롯데호텔 케이터링 생일파티 서비스(1명), 라세느 뷔페 식사권(1인 3매, 5명)을 준다.  

이 밖에도 6일부터 8일까지 당일 10만원 이상 구매한 손주, 조부모 동반 고객에게는 '라바 라이트 캐치볼'을 선착순 한정으로 증정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향후에도 피딩족을 위해 고객 데이터를 분석해 이들을 겨냥한 별도의 DM을 발송하고 아동·유아 상품군을 구매하는 50~70대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등 추가 프로모션을 전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