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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탈한 '전통국밥' 창업시장 핵심 키워드

강다솔 기자 기자  2015.02.04 17:5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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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의 전통음식 '국밥'이 창업시장의 유망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고품격 명품 돼지국밥 전문점'을 표방한 돼지국밥 전문점 '돈수백'은 부산의 돼지국밥 맛을 그대로 재현해 중·장년층을 넘어 젊은 여성들에게도 인기를 얻고 있다.

돈수백은 부산과 밀양의 전문가에게 2년 동안 기술을 전수받아 만든 돼지국밥 '돈탕반'을 출시했으며, 매장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세련된 분위기로 연출해 고객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60년 전통의 '삼백집'은 전주의 콩나물국밥을 내세운 음식 전문점이며, 콩나물 국밥을 하루에 300그릇만 판다는 의미로 삼백집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현재는 전국 각지에 프랜차이즈사업을 진행 중이며, 전국 가맹점들은 매일 아침 전주에서 무농약으로 재배한 콩나물을 공수해 콩나물 국밥을 만들고 있다. 

경기도 광주 곤지암읍의 소머리국밥은 스키를 타러 온 리조트 방문객들의 단골 메뉴며 소머리국밥만을 먹기 위해 곤지암을 방문한 사람들도 있을 정도다. 전국적으로 소머리국밥을 알린 집은 '최미자 소머리국밥'으로 국물이 담백하고 고기의 잡내가 없어 깔끔하다고 알려졌다. 

소머리국밥을 전국에 알리기 위해 프랜차이즈를 시작한 브랜드도 등장했다. 동의보감농수산은 다년간의 유통사업 노하우와 다수의 외식업 컨설팅을 바탕으로 '곤지암할매 소머리국밥'을 론칭했다.

곤지암할매 소머리국밥은 현재 소머리국밥을 주력으로 도가니탕, 소머리수육, 순대국밥 등 다양한 메뉴를 출시해 인기다. 

이런 가운데 4일 업계 관계자는 "부산의 돼지국밥, 전주의 콩나물국밥, 곤지암의 소머리국밥 등 지역 특색이 드러나는 '국밥'을 창업 아이템으로 내세운 브랜드들이 화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밥은 미리 준비만 해놓으면 조리 과정이 간편해 외식 창업 중 선호되는 아이템이며, 특히 지역 명물로 알려진 콩나물국밥, 소머리국밥 등은 인지도가 높아 고객 확보에 용이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