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홈카페에 멈춘 시선' 완전히 변한 설 선물 풍속도

홈카페족 증가와 실속형 소비 맞물려…커피 선물세트 '주목'

이윤형 기자 기자  2015.02.04 17:07:55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명절을 앞두고 유통업계는 다양한 선물세트를 선보이며 설 선물대전에 한창이다. 선물 종류가 다양해진 만큼 업계는 독특하면서 차별화된 상품을 내걸고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장기화된 불황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최근에는 저렴한 설 선물세트가 인기를 얻고 있다. 이에 유통업체들은 실속형 소비 추세에 발맞춰 중·저가 상품군을 대폭 확대하며 합리적인 설 선물 세트를 속속 선보이는 것.

이런 가운데 최근 비싼 커피값에 따른 홈카페족 증가와 맞물려 유통업계는 저렴하면서도 품질은 뛰어난 커피 선물세트를 앞다퉈 내놓고 있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집에서 커피를 내려마시는 홈카페족이 매년 늘어 커피 선물세트가 '실용적' 설 선물로 자리 잡고 있다"며 "합리적인 가격에 고품질 상품들이 대거 출시돼 커피 관련 선물세트가 인기를 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마트는 '저가'로만 인식됐던 대형마트 자체 상표(PL) 상품에 고급화를 더하고 저렴한 가격은 유지, 구색 선물세트에서 주요 선물세트로 등극시켰다. 지난해 식품 자체 브랜드 '피코크(PEACOCK)'를 전면에 내세우며 대형마트 PL의 고급화를 이끌었던 이마트가 인기 PL상품인 '피코크 원두커피' 선물세트를 판매한다.

피코크 원두커피 세트는 △에티오피아 예르가체프 △콜롬비아 칼다스 △케냐 오타야 3종으로 구성됐다. 각 지역별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한 직거래로 수입해 신뢰할 수 있으며 최상급 품질을 자랑한다. 가격은 1만8500원이다.

AK몰은 '단독 특가관'을 통해 기획구성세트 및 단독 특가상품, '마이빈스 더치커피 스페셜 기프트'를 4만9500원에 선보인다. 

마이빈스 더치커피는 뉴 크롭(New Crop), 스페셜리티 빈(Speciality Bean)만 사용하며 100% 콜드 부루(Cold Brew: 찬물로 내리는 더치커피 추출 방식) 방식으로 추출한다. 화학적으로 성분이 변화되는 정수기와 연수기를 사용하지 않으며 시중에 판매하는 생수만 사용해 추출해 미네랄 함량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커피전문점 탐앤탐스는 '2015 탐앤탐스 설맞이 선물세트' 8종을 한정 출시했다. 가정과 사무실, 야외에서도 카페 못지않은 커피와 티를 즐길 수 있는 제품으로 다채롭게 구성했다. 

더 칼립소 핸드드립 커피세트와 스마티 세트는 최근 증가하는 홈카페족을 위한 선물세트다.

원두를 직접 갈아 드립커피를 내려 마실 수 있는 '더 칼립소 핸드드립 커피세트'는 탐앤탐스의 싱글 오리진 에티오피아 원두 2종(예가체프 G2·콩가 스페셜티)과 핸드 커피밀, 티팟 커피 메이커 등으로 구성해 직접 만드는 재미를 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