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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뉴 i40' 올해 판매목표 3만9000대

이전 모델 대비 연비 10%·가속성능 4% 향상…경쟁모델 파사트·말리부 디젤

노병우 기자 기자  2015.02.04 16:5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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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더 뉴 i40는 중형 대표 브랜드인 쏘나타와 함께 국내 중형차시장의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한 모델이다."

김상대 현대차 국내마케팅실 이사는 4일 서울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 뉴 i40 미디어 시승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이사는 "더 뉴 i40는 기존 모델에서 이름만 빼고 엔진, 변속기 등 모두를 바꾼 완전히 다른 모델로, 이전 모델 대비 연비는 10%, 가속성능은 4% 향상됐다"며 " 국내 5000대 이상, 주력시장인 유럽 2만9000대 등 글로벌시장에서 총 3만9000대를 판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시장에서의 선전을 위해선 국내시장에서의 실적이 반드시 필요한 만큼 올해 i40는 분명한 성과를 거둬야만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 뉴 i40는 1.7L 디젤엔진과 7단 더블 클러치 트랜스미션(DCT)을 통해 고성능 및 고효율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며, 디젤엔진의 터보효율 증대와 연료 분사압 조절로 실제 운전자들의 사용 빈도가 높은 저중속 실용영역에서의 가속성능을 높였다.

무엇보다 더 뉴 i40의 장착된 7단 DCT의 경우 현대차가 독자 개발한 것으로, 수동변속기의 장점과 자동변속기의 장점을 동시에 실현한 신개념 변속기다.

임기빈 현대차 변속기개발실장은 "현대차가 독자 개발한 7단 DCT는 자동변속기 대비 연비는 6~10%, 반응속도는 4~6% 우수하다"며 "우수한 연비, 스포티한 주행감 등 수동변속기의 장점과 운전 편의성 등 자동변속기의 효율성이 결합됐다"고 설명했다.

7단 DCT는 탁월한 연비 개선 효과와 함께 변속 시 소음이 적은 것은 물론, 빠른 변속이 가능해 역동적인 가속감을 제공한다는 장점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 더 뉴 i40에 탑재된 UⅡ 1.7 e-VGT 디젤엔진은 엔진의 작동조건에 따라 배기 유량을 달리해 연비와 성능을 향상시키는 고효율 전자식 가변 터보차저(VGT)를 적용, 기존 모델 대비 성능을 개선시켰다. 더불어 더욱 엄격해진 디젤차 배기가스 규제 단계인 유로 6기준을 국산 중형차 최초로 충족시켰다.

김 이사는 "더 뉴 i40의 경쟁모델로는 폭스바겐의 파사트와 한국GM의 말리부 디젤을 생각하고 있다"며 "i40는 가격, 성능, 연비 등 모든 부분에 있어 경쟁차종보다 우위를 보인다"고 역설했다. 

이외에도 현대차는 5년/10만km 보증 서비스와 대규모 시승, 경쟁차종과 비교 테스트를 실시하는 등 더 뉴 i40의 우수성을 지속적으로 알린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