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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협력대금 조기 지급 ·시장상품권 구매로 '설 내수' 활성화

임혜현 기자 기자  2015.02.04 11:4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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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삼성그룹이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맞아 200억원 규모의 전통시장 상품권을 구매하고, 협력회사 물품 대금 약 7800억원을 조기 지급하는 등 내수 활성화를 촉진한다.

이준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부사장)은 4일 "이달 초 1조원이 넘는 협력사 물품 대급을 지급한 데 이어 7800억원 규모의 2차 대금을 다음 주 초 앞당겨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부사장은 "설 전 협력사 자금 부담을 덜기 위한 지원방안"이라며 "서민경제 활성화와 전통시장 살리기에 삼성도 동참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보통 삼성은 매달 초와 중순 두 차례, 협력사에 물품 대금을 나눠 지급한다. 1조원은 예정대로 이달 초 지급했다. 두 번째 지급분인 약 7800억원을 일주일 정도 앞당겨 지급함으로써 협력사 자금 사정에 여유를 주는 셈이다.

설을 맞아 구매되는 200억원선의 전통시장 상품권은 연휴에 근무하는 계열사 및 협력사 파견 직원 등에 나눠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