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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보험시장 수입보험료 283조원…3년새 27% 증가

2012년 농협공제 편입으로 생명·손해보험 크게 증가

이지숙 기자 기자  2015.02.04 10: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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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민연금, 건강보험 등 공영과 공제를 포함한 국내 전체 보험시장 수입보험료가 3년만에 2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2013년 1년간 공영보험과 민영보험을 포함한 국내 보험시장 수입보험료는 282조9000억원으로 계약건수는 3억3000여건에 달했다. 이는 3년 전인 222조7000억원에 비해 27% 증가한 수치로 계약건수도 같은 기간 19.8% 증가했다.

수입보험료 중 절반 이상은 민영보험으로 조사됐다. 민영보험이 2013년 거둬들인 수입보험료는 전체의 66.2%를 차지했고 보유 계약건수도 69.2%를 기록했다.

국민연금·건강보험·우체국보험 등 공영보험의 2013년 수입보험료는 95조6000여억원으로 3년 전보다 26.6% 늘었으며 생명·손해보험 등 민영보험의 수입보험료는 187조3000억원을 기록해 27.2% 증가했다. 같은 기간 계약건수는 공영보험 6.5%, 민영보험은 26.8% 늘었다.

국민연금과 건강보험은 2013년 계약건수가 각각 7.8%, 2.2% 증가했지만 수입보험료는 25.3%, 37.1%로 급증했다. 수입보험료는 국민연금은 30조7000여억원, 건강보험은 39조3000여억원에 달했다.

민영보험 중에서는 2012년 농협공제가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으로 각각 편입되며 수입보험료가 크게 증가했다. 생명보험은 2010년 대비 2013년 수입보험료가 34.1% 증가한 108조5000여억원에 이르렀고 손해보험은 38.4% 늘어난 69조7000여억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