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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송정역 복합환승센터 개발사업 축소 '논란'

김성태 기자 기자  2015.02.03 18: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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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당초 6층 건립 예정이던 광주 송정역사가 복합환승센터의 건립 계획에 따라 3층으로 축소 건립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고속철도개통을 코앞에 둔 시점이지만 건립사업은 멈춰있어 광주시의 발빠른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광주시의회 이정현 의원(새정연·광산)은 3일 "KTX 개통 이후 호남권 교통·물류 중심지로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는 송정역복합환승센터 건립을 조기 착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초 6층으로 건립 예정이던 송정역사가 복합환승센타의 건립 계획에 따라 3층으로 축소 건립돼 휴식공간이 없을 뿐 아니라 기업인들의 경제활동을 지원할 전시·컨벤션, 세미나실 등 각종 부대시설이 전무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또 "고속철도개통을 코앞에 둔 시점인데 사업자인 서희건설과 코레일 측이 사업예정부지를 임차방식이냐 매각방식이냐를 놓고 협상하던 중 광주시에 매각할 수밖에 없다는 코레일 측 통보로 건립사업이 정지된 상태"라고 첨언했다.

이에 따라 송정역복합환승센타가 조기착공될 수 있도록 집행부가 발벗고 나서야 한다는 역설이다.

이에 대해 광주시는 "송정역사 건립은 한국철도시설공단의 업무로 역사규모 또한 공단에서 결정한 사항으로 복합환승센터 건립과는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더불어 "건립 당시 광주송정역 이용 예상인원을 고려해 역 규모를 확대해달라고 건의한 바 있으나 반영되지 않았으며, 복합환승센터 건립 계획에 따라 당초 광주송정역 건립 공사가 축소된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광주시는 '광주송정역 복합환승센터 건립사업이 멈춰있는 상태'라는 주장에 대해 "복합환승센터 사업추진기간은 2013년부터 2017년까지고, 현재 복합환승센터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시가 중재역할을 수행 중인 상태인 만큼 복합환승센터 건립사업이 중지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