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코스피 매매공방 속 약보합, 코스닥 나흘 만에 반등

호주 금리인하 소식에 원·달러 환율 하락 마감

이수영 기자 기자  2015.02.03 15:44:35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매매공방 끝에 소폭 하락했다. 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72포인트(0.04%) 내린 1951.96으로 마감했다.

이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7억원, 106억원어치 매수 우위를 보이며 3거래일 만에 사자세로 돌아섰다. 반면 외국인은 254억원가량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였다. 섬유의복, 은행, 종이목재, 기계, 음식료업, 화학, 유통업 등이 강세를 보였으나 전기가스업, 운수장비, 통신업, 의료정밀, 보험, 건설업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하락 종목이 더 많았다. 삼성전자와 현대차, 한국전력, 삼성전자 우선주, 현대모비스, SK텔레콤, 포스코, 삼성생명, 기아차 등은 내렸으나 SK하이닉스, 네이버, 신한지주, 삼성에스디에스, 제일모직, 아모레퍼시픽은 올랐다.

특징주로는 신세계건설이 양적 성장 지속 전망에 힘입어 9% 가까이 뛰었고 호텔신라는 미국 기내면세점 1위 업체인 디패스를 인수하기 위해 나섰다는 소식에 4% 가까이 뛰었다. 다만 보루네오는 9억원 규모 유상증자 결정 소식에 6%대 급락했다.

코스닥은 4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하며 590선을 다졌다. 3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04포인트(0.52%) 오른 593.31이었다. 이날 시장에서 개인은 300억원, 외국인은 57억원 정도를 순매수했고 기관은 316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더 많았다. 섬유의류, 출판·매체복제가 2% 넘게 올랐고 오락문화, 의료·정밀기기, 음식료·담배, 종이목재, 정보기기, 비금속 등도 1% 넘게 상승했다. 이에 반해 운송, 통신서비스, 통신방송서비스, 방송서비스, 컴퓨터서비스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일제히 올랐다. 시총 상위 15위권 내에서 하락 종목은 CJ오쇼핑, SK브로드밴드, 서울반도체, 게임빌 4개뿐이었다.

특징주로는 트레이스가 지문인식 결제 인증기술 개발 소식에, 지난해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한 엑사이엔씨도 상한가를 쳤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CJ오쇼핑은 작년 4분기 실적부진에 발목이 잡히며 4.35% 주저앉았고 알톤스포츠는 최대주주의 지분매각 추진설이 불거지며 하한가 추락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5.9원 하락한 1097.4원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