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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묵히긴 아까운 스마트폰, 살릴 수 있다면…

이보배 기자 기자  2015.02.03 15: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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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우리나라의 스마트폰 보급율은 지난해 기준 80%라고 합니다. 이렇게 많은 인구가 사용하는 스마트폰의 교체주기는 점점 짧아지고 있습니다. 신형 휴대전화가 출시되면 일명 갈아타는 현상이 잦아지는 것입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흠집 하나 없는 구형 스마트폰이 집안 구석, 서랍 속에 방치되고 있는데요. 지난해 4월 모바일 설문조사 기관인 오픈서베이에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장롱폰을 한 대 이상 보유한 사람은 전체 응답자의 86.4%에 달했습니다.

또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4.4%는 '사용하지 않고 그대로 둔다'고 답했는데요. 바로 이런 분들을 위해 간략하게나마 방치된 스마트폰을 알뜰하게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하려 합니다.

먼저, 중고 스마트폰은 정당한 방법으로 판매가 가능합니다. 해외수출업체에 판매해 보상을 받는 방법인데요. 집에 묵혀 놓으면 고철덩어리에 불과하지만 현금화하면 평균 15만~25만원 사이라고 하니 꽤 괜찮은 활용방법입니다.

중고 휴대전화 수출업체에 간단한 서류만 작성하면 업체 직원이 서류 확인 후 절차를 알려준다고 합니다. 일정한 심사를 거친 후, 판매가 가능한 휴대폰이라 판정되면 판매대금은 계좌이체나 직접 현장에서 현금으로 지급됩니다.

두 번째 스마트폰 활용 방법은 '모니터용 CCTV'로 활용하는 것입니다. 집을 비우거나 멀리 여행이라도 가게 되면 불안하셨던 분들, 호기심 많은 자녀 때문에 자리를 비우기 불안한 분들. CCTV를 설치하기엔 비용이 만만치 않아 망설이셨죠?

그렇다면 구형 스마트폰을 CCTV로 활용하는건 어떨까요. 구형 스마트폰, 유무선 인터넷 공유기, 밖에서 집안을 관찰할 때 필요한 사용 중인 스마트폰, CCTV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앱만 있다면 언제 어디서든 집안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앱을 내려받는 비슷한 방법으로 판매용 블랙박스와 버금가는 성능의 차량용 블랙박스로도 활용 가능하다고 합니다.

마지막은 가장 간단하지만 활용하는 사람은 적은 방법인데요. 스타일리시한 알람시계나 MP3 플레이어로의 변신입니다.

스마트폰의 장점은 전화기능이 정지된다 하더라도 컴퓨터처럼 저장된 프로그램과 기계를 조작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바로 이 점을 이용한 활용 방법인데요.

평소 당연하게 사용하는 알람기능이나 MP3 플레이어를 간단히 거치대에 올려놓음으로써 실내를 장식하는 감각적인 디자인 소품으로 활용 가능합니다.

고가의 제품이었지만 쏟아지는 신형에 밀려 관심 밖으로 밀린 스마트폰. 오늘 저녁에는 어디선가 잠자고 있을 구형 스마트폰을 꺼내 활용방법을 고민해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