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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딱한 강연 지양' 공연요소 도입한 기초과학 지식콘서트

인터파크 "기초과학 대중화 위해 도서·영상·SNS 비롯, 다채로운 콘텐츠 개발 집중"

이윤형 기자 기자  2015.02.03 14: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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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인터넷종합쇼핑몰 인터파크가 기초과학의 대중화를 도모하기 위해 설립된 '재단법인 카오스'를 출범시켰다.

카오스(KAOS)는 'Knowledge Awakening On State'의 첫 자를 딴 것으로 '무대 위에서 깨어난 지식'을 뜻한다. 

지난 2012년부터 이공계 석학들과 진행해온 '카오스 콘서트'가 횟수를 기대가 높아져 본격적으로 카오스 재단을 설립하고 보다 체계적인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기초과학 및 수학의 대중화를 이끌겠다는 것.

이날 인터파크는 재단법인 카오스 출범과 함께 오세정 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 교수를 위원장으로 하고 △물리천문 △지구과학 △화학 △생명공학 △수학 등 9명의 석학들로 구성된 '카오스 과학 위원회'도 발족했다.

이기형 인터파크 이사장은 "카오스 과학위원회를 주축으로 과학의 진정한 주체가 돼야 할 대중들과의 소통에 주력하겠다"며 "과학과 수학의 깊이 있는 연구 외에도 인문학, 사회과학 등 타 학문과의 소통 및 교류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재단법인 카오스는 이기형 회장 개인 출연금과 기부금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카오스는 먼저 '올해의 과학 주제'를 선정(기원·빛)하고 이를 강의와 출판, 콘서트를 통해 다채롭고 흥미롭게 대중들에게 전달할 방침이다.

또한 e북, 화상강의, 동영상 강의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한 콘텐츠 개발에 주력, 멀티미디어 과학 교육환경을 만드는데 일조할 방침이다.

아울러 재단이 목표하는 '과학의 공유' 방안의 일환으로 과학에 대한 관심을 가진 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과학의 특정 주제에 대해 학기당 주 1회 2시간, 10~12주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밖에 카오스 지식 콘서트도 매년 1회 개최한다.

카오스 과학 위원회 소속 정하웅 카이스트 물리학과 교수는 "대중화를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무미건조한 강의를 지양하고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공연적 요소를 더했다"고 제언했다.

이어 "지식 콘서트 프로그램의 질과 내용을 강화해 사회적으로 확산시키는 구심점 역할을 하고, 경험을 앞세워 타 단체와 협력을 통해 지방, 해외까지 확산을 모색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카오스의 첫 번째 공식일정인 '서울대 자연과학 공개강연'은 오는 5일, 6일 양일간 서울대학교 문화관 대강당에서 진행된다. '과학자의 꿈과 도전'을 주제로 자연과학자들이 과학자로서의 삶과 학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