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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문 中企중앙회장, 日정부로부터 감사장 수여

한국경제인 최초…한일 교류협력 활성화 공로인정

하영인 기자 기자  2015.02.03 10:4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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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이 한국경제인으로는 최초로 2일 일본 도쿄 국회의장실에서 경제산업성의 감사장을 받았다. 한일 중소기업 간 교류협력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

이날 수여식에는 기타가와 신스케(北川 慎介) 중소기업청 장관과 자민당 니카이 도시히로(二階 俊博) 총무회장이 자리했다.

또 하야시 모토우(林 幹雄) 중의원 운영위원장과 에사키 테츠마(江崎 鐵磨) 부간사장 등 중진의원들과 가네코 마사모토(金子正元) 전국중소기업단체중앙회 부회장 등이 함께 참석, 한일경제교류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는 "올해 역사적인 한일수교 50주년을 맞아 김 회장이 감사장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재임 8년간 한일 중소기업단체 간 상호교류 활성화는 물론, 가업승계와 소상공인공제제도 등 주요 중소기업 정책을 공유하고 기술협력사업 등을 수행해 양국 경제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일본정부가 높이 평가했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재임기간 중소기업대표단을 일본에 25회 파견하는 등 한일 중소기업계 간 총 43회 공식적인 교류와 협력을 추진했다. 아울러 지난 2011년 3월에는 동일본대지진 발생으로 일본 국민들이 시름에 빠졌을 때 중소기업들로부터 성금을 모아 전달한 바 있다.  

최근에는 양국 간 사이가 소원해져 우려를 사는 가운데 지난해 5월 도쿄에서 양측 중소기업계 상시소통채널인 '한일 중소기업 정책포럼'을 발족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이번 감사장 수여는 개인적으로 대단히 영예로운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를 계기로 양국경제가 서로 돕고 상생 발전하는 새로운 차원의 도약이 이뤄질 수 있길 희망한다"고 제언했다.

여기 보태 "중앙회장으로 재임하면서 쌓은 다양한 한일 중소기업 간 교류경험을 살려 향후 양국 간 경제협력과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첨언했다.

한편 일본 경제산업성은 우리나라의 산업통상자원부와 유사한 기능을 수행하는 부처로 일본의 산업정책을 총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