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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항 배후단지 농·수산물 수출협력 MOU 체결

박대성 기자 기자  2015.02.02 19: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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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광양시는 2일 이낙연 지사와 선원표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 파트리시오 폴란코 나트프레스코아시아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양항 배후단지 내 투자와 전남의 농·수산식품 수출 협력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남도와 광양시, 여수광양항만공사는 나트프레스코아시아의 국내시장 판로 개척과 광양항을 통한 농식품 통관 등 원활한 광양항 이용을 위하여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나트프레스코아시아 측은 아시아에 수출하는 남미 농산물, 원자재를 광양하게 하역하고, 남미에 전남의 농·수산물 수출이 증대될 수 있도록 협력키로 했다.

이들 기관은 나트프레스코아시아의 투자로 광양항 서측배후부지내 5만4000㎡ 규모의 냉동·냉장창고를 건립하는데 상호 협력하고, 향후 광양∼에콰도르간 직항로를 개설, 광양항이 아시아∼남미간 물류 거점 항만이 되도록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나트프레스코아시아측은 40피트 컨테이너 기준으로 매주 2대의 컨테이너 반입을 시작으로 향후 6개월 안에 10대의 컨테이너로 반입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2년 내에 아시아~남미간 직항 전용선을 투입해 동북아 시장을 적극 개척하고, 이를 통해 광양항을 아시아와 남미를 잇는 열대 과일 유통 허브로 거점화한다는 구상이다.

시 관계자는 "계획대로라면 에콰도르 바나나 뿐만이 아니라 남미의 열대과일이 광양항을 통해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아시아 시장으로 수출될 것이다"며 "더불어 전남의 맛좋은 김치, 막걸리 등 농·수산물이 광양항을 통해 남미인의 밥상에 오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