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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 내릴 위기 부산국제시장 '꽃분이네' 시가 중재 나선다

건물주. 영화 인기로 손님 많아져 권리금 더 내라…가게 운영자 방문객만 늘었지 매출은 제자리 문닫겠다.

부산=서경수 기자 기자  2015.02.02 18:5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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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1000만관객을 동원하며 돌풍을 일으킨 영화 '국제시장'에서 촬영지로 등장해  화제의 명소가 되고 있는 '꽃분이네'가 자칫 사라질뻔한 위기에서 시에 노력으로 계속 남아 영업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 가게는 영화 흥행몰이에 힘입어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 발길이 이어지면서 건물주가 권리금 5000만원을 더 요구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부담감을 느낀 운영자는 방문객만 늘었지 매출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곧 가게 문을 닫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이에 대해 영화 인기로 인해 모처럼 불붙기 시작한 관광도시부산 이미지에 나쁜 영향을 끼칠 것을 우려 건물주, 상인회, 신씨(꽃분이네 운영자) 등을 만나 중재에 나섰고, 지난달 28일 건물주로부터 문제해결을 위해 적극 나서겠다는 답변을 얻어 냈다고 말했다.

영화 국제시장은 옛 시절의 고난과 역경을 이겨낸 희망을 그린 영화로 1일 현재 관객수 1271만여명을 동원하며 계속 순항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