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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의회 "자동차 100만대 생산 기반 반드시 확보해야"

전문가 정책토론회 개최, 박근혜 대통령 대선공약 이행 강력 촉구

김성태 기자 기자  2015.02.02 18:3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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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광주광역시의회는 2일 오후 2시에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광주 자동차 100만대 생산도시, 어떻게 만들 것인가'를 주제로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은방 의원의 사회로 진행된 정책토론회는 유영태 조선대 교수(100만대사업 추진기획단장)가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 및 클러스터 조성' 을 주제로 발제를 했고 정상원 남부대 교수, 손경종 시 자동차산업과장, 여균수 광남일보 논설실장, 박치일 기아차광주노조 부지회장, 백종운 국회 보좌관(김동철 의원) 등이 토론에 나섰다.

유영태 교수는 발제에서 "이제 광주를 세계 동북아지역의 네트워크 구심점으로서 자동차클러스터를 강화하여 자동차 100만대 생산 기반 확보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유 교수는 "최근 우리지역 주요 제조업종인 자동차, 백색가전, 광산업 가운데 백색가전산업의 주력제품이 후발국으로 이전되는 추세로 인해 지역경제가 침체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동시에 성장 잠재력이 강한 동남아시아 자동차 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할 수 있는 서해안 자동차 벨트 구축을 통해 지역경제를 한 단계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도 찾아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치일 기아차광주노조 부지회장은 "광주가 자동차 100만대 생산도시 구축을 통해 완성 조립을 위한 도시가 아닌 연구·부품개발 등 완벽한 자동차 생산도시가 되기를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전체 노동자가 희망하며 노동조합도 지역사회와 적극 협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손경종 시 자동차산업과장은 "광주가 수출 163억 달러라는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는데 이 가운에 자동차 분야가 66억달러를 차지했고 현재 62만대 생산시설을 갖춘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에서 2014년에 53만9000여대를 생산해 이중 78.5%인 42만3000여대를 수출해 전년 대비 19.4%의 증가를 보였다"고 밝혔다.

손 과징은 이어 "100만대 생산기반 구축을 위한 자동차밸리 클러스터를 통해 우리지역 수출의 증가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로 고용창출 및 생산도시로서의 위상을 날로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를 제안한 이은방 의원은 "2012년 박근혜대통령의 우리지역 대선 공약이었던 '광주 자동차 100만대 생산도시 조성'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각계 전문가들과 모색하기 위해 토론회를 준비했다"면서  "박근혜 정부는 이제라도 지역민들에게 약속했던 대선공약을 반드시 이행해야 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이 의원은 "광주가 만년 소비도시에서 생산도시로 거듭날 수 있었던 것은 기아자동차 역할이 가장 컸으며, 기아자동차는 광주시 전체 수출 실적 대비 40%를 차지하고 있다"며 "향후 광주를 자동차 100만대 생산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과 더불어 관련 조례제정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