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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1월 판매 전년比 1.8% 감소 '국내↑·해외↓'

국내 'RV 신차효과' 전체 감소 폭 만회…올해 기업경쟁력 강화 계기 기대

노병우 기자 기자  2015.02.02 14: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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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기아자동차(000270)는 지난 1월 한 달 동안 국내 3만6802대, 해외 21만5972대를 포함 총 25만2774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1월 기아차는 지난해 출시된 RV 차종들의 신차 효과 덕분에 국내 판매는 소폭 증가했으나, 해외 판매는 일부 공장 근무 일수 감소의 영향으로 소폭 감소해 전체적인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8% 감소했다.
 
먼저 국내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로는 8.2% 증가했지만, 상대적으로 근무 일수가 더 많았던 전월 대비로는 23.4% 감소했다.

차종별로는 6338대가 판매된 올 뉴 쏘렌토가 지난 2002년 1세대 모델 출시이래 처음으로 기아차 판매 차종 중 월간 최다 판매 모델에 등극했으며, △모닝 △봉고트럭 △올 뉴 카니발이 각각 △5780대 △4982대 △4942대 판매되며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올 뉴 쏘렌토와 올 뉴 카니발은 지난 1월 한 달 간 계약대수가 각각 7700여대, 7000여대를 달성하하는 등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또 출고 대기 물량 역시 각각 9000여대, 1만1000여대에 이르는 등 두 차종 모두 출고 대기기간이 2개월 육박하고 있는 상황.
  
이와 함께 해외 판매는 국내공장 생산분 10만2430대, 해외공장 생산분 11만3542대 등 총 21만5972대로 전년 동월 대비 3.3% 감소했다. 해외 판매 국내공장 생산 분은 국내 판매 물량 증가로 인해 0.6% 감소했고, 해외공장 생산 분은 일부 공장의 근무 일수 감소로 인해 5.7% 감소했다.

해외에서는 프라이드를 비롯해 △스포티지R △K3(포르테 포함) △K5 등이 해외 판매 실적을 견인했으며, 각각 △3만5252대 △3만4349대 △3만3081대 △1만5313가 판매됐다.

무엇보다 기아차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수입차 업체들의 공세가 심화되는 것은 물론, 일본의 엔저 공습 및 신흥국의 경기 불안으로 업체 간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기아차는 해외시장에서 높아진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제값 받기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치는 등 내실경영을 통한 질적 성장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 노후 된 모델들의 상품성을 개선하고 연내에 신차를 투입하는 등 적극적인 시장 공략을 펼쳐 기업 체질 개선 및 경쟁력 강화의 계기로 삼는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