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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노하우 전수에 '창조경제' 바람부는 대전

임혜현 기자 기자  2015.02.01 14:3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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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SK그룹이 지원하는 창조경제혁신센터가 국내 최고의 과학 인재들이 모인 대전에서 기술과 특허를 활용한 '연구소 창업'에 '마중물'이 돼 주고 있어 눈길을 끈다.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는 이달 10일 확대 출범한 지 4개월째를 맞이한다. 길지 않은 기간임에도 이미 이곳을 찾은 정부부처와 연구소·대기업 관계자만 2000명이 넘어가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처럼 대전센터가 다른 지역의 창조경제혁신센터와 확연히 차별화되는 것은 대전 지역의 특성을 살려 연구소 창업 붐을 주도하고 있기 때문.

이재호 SK텔레콤 CEI 센터장은 "지난해 10월 SK그룹이 대전의 창조경제센터를 확대 출범한 뒤 대덕 연구단지에 기술과 특허를 활용한 '연구소 창업'이라는 새 바람이 불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정부와 대전시, 카이스트, 출연연 등이 함께하는 센터를 구축해 '한국형 실리콘벨리'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는 포부를 공개했다.

현재 대전센터에는 인큐베이팅 기업으로 10곳이 입주해 있다. 이 기업들은 총 10개월의 입주 기간 중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지원과 함께 SK그룹 등의 전방위적 도움으로 꿈의 실현코자 매진해 성과가 주목되고 있다.

일단 멘토 및 SK 관계사 전문가 1대1 전담 지원은 물론, SK와 연계해 판로·마케팅 지원을 꾀할 수 있다.

아울러 ICT 관련 전시회 동반 참석이나 벤처기업 CEO 심리상담 및 노무·법률 조언 제공 등 대기업집단인 SK의 각종 노하우를 통해 이제 막 출범하는 인큐베이팅 기업들은 보다 넓은 시각으로 사업을 구상하고 시행 착오를 줄일 수 있다.

여기 더해 이달과 5월 기술개발자금 계획심사를 통해 최대 2억원의 자금지원을 하는 프로젝트도 예정돼 있다.

실제 이곳에 입주한 벤처기업인들은 SK그룹의 지원이 네트워크 형성과 판로 개척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이경수 테그웨이 이경수 대표는 이 같은 인큐베이팅 지원을 받고 있는 실제 케이스다.

이 대표는 "우리가 개발하는 제품은 ICT와 에너지 양쪽에 걸쳐 있다"고 설명하면서 "그런 점에서 SK그룹은 바이어이면서 동시에 폭넓은 마케팅 네트워크를 전 세계에 확보하고 있는 만큼 기대감이 크다"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