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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의 차' 모하비, 7년만에 1만대 돌파

전훈식 기자 기자  2015.01.31 11: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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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내 유일의 정통 SUV 모하비가 출시 7년 만에 1만대를 돌파했다.

지난 2008년 8900대가 팔리면서 기대를 모았던 모하비는 △2009년 6400대 △2010년 5651대로 하향 곡선을 그으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2013년 9000대를 돌파하면서 기대감을 갖게 했고, 지난해 출시 이후 처음으로 1만대를 돌파했다.

이는 국내 내수시장의 RV 판매 호조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야외 활동을 즐기는 인구가 증가하고 신차 효과까지 겹치면서 국산차 레저용차량(RV)은 내수에서 무려 40만대가 판매됐다. 지난 2008년 20만여대 수준에 그쳤던 국산 RV 판매가 6년 만에 두 배로 성장한 것이며, 특히 SUV의 경우 33만3382대 팔려 연간 판매량이 사상 처음 30만대를 넘어섰다.

기아자동차 대형 SUV 모하비는 일명 '정의선의 차'로도 불린다.

정의선 부회장은 지난 2005년 기아차 대표이사로 부임한 후 중형 SUV인 쏘렌토와 준중형 SUV 스포티지 등 기아차가 주력으로 삼았던 SUV 라인업보다 크고 성능도 한 단계 뛰어난 대형 SUV 모델 개발에 뛰어들었다.

한편, 기아차는 지난해 출시한 RV차종 쏘렌토와 카니발과 올해 출시 예정인 스포티지 등으로 내수시장 판매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