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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소방, 지리산 시암재 30m 낭떠러지 2명 구조

박대성 기자 기자  2015.01.30 13:2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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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리산 시암재 부근 내리막길에서 승용차가 추락했으나 119구급대가 긴급 출동해 소중한 인명을 구했다.

30일 순천소방서 산악119구조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20분께 전남 구례군 광의면 해발 1000m 가량의 시암재 부근 내리막길에서 관광객 이모씨(53.용인시)가 운전하던 승용차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가드레일 너머 30m 아래 낭떠러지로 추락했다.

이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산악 119구조대는 사고현장에 도착, 로프 등의 장비를 이용해 이씨와 동승자 등 2명을 구조해 구례의 한 병원으로 이송했다.

승용차가 도로 밑으로 굴러 떨어졌지만, 군데군데 잡목에 의한 충격이 완화돼 다행히 큰 부상은 입지 않았다. 

119구조대 관계자는 "평소에도 지리산 구간은 기어를 저속으로 넣고 엔진브레이크 만으로 운행하는 구간"이라며 "산악지형 등 급경사 구간 차량운행시 서행 등의 안전운행은 필수"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