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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카드승인금액 전년比 6.1% 늘어난 '578조5800억'

국내 경기회복·카드 경쟁력 개선으로 사용 확대

정수지 기자 기자  2015.01.30 11:3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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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내 경기회복과 카드 경쟁력 개선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카드승인금액이 직전 해와 비교해 증가세를 보였다.

30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작년 카드승인금액은 총 578조5800억원으로 전년대비 6.1%(33조410억원) 늘었다. 이는 2013년 카드승인금액 증가율(4.7%) 대비 1.4%포인트 상승한 수준이며 국내 경기회복과 지급결제수단으로써의 카드 경쟁력 개선 등의 복합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또, 국내 투자확대와 관광산업 활성화 등의 국내 경제활동 개선으로 명목GDP 성장률이 전년대비 0.9%포인트(2013년 3.7%→2014년 4.6%) 상승하면서 경제성장 추세와 연동되는 카드승인금액 증가율도 함께 올랐다.

반면 작년 민간최종소비지출 증가율(3.0%)은 전년과 동일했으나 카드승인금액 증가율(6.1%)은 전년대비 4.7% 뛰었다. 이는 지급결제 수단으로 카드의 경쟁력이 여전히 강화되고 있다는 방증이다.

아울러 신용카드 승인금액은 총 463조100억원으로 전년대비 3.1% 증가에 그친 반면 소득공제율이 높은 체크카드 사용 확대에 따라 체크카드 승인금액은 총 113조5900억원을 기록, 20.8% 치솟았다.

업종별로는 공과금 서비스 업종의 카드승인금액이 카드의 세금 납부 편의성 증대와 해외 직접구매 확대로 전년대비 18.0% 증가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주유소 업종의 카드승인금액은 유가하락 영향 탓에 3.0% 밀렸다.

유통관련 업종의 카드승인금액은 82조100억원이며 전년대비 승인금액 증가율은 10.8%로 전체 카드승인금액 증가율(6.1%)을 웃돌았다. 유통업 중 평균결제금액이 낮은 슈퍼마켓과 편의점 업종의 승인금액 증가가 유통관련 업종의 카드승인금액 증가를 견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