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中企 46.3% "경영환경, 지난해보다 어려울 것"

최우선 정책순위 '내수활성화·규제개혁'

하영인 기자 기자  2015.01.30 11:15:49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300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중소기업 경영환경 및 정책우선순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정부의 내수활성화와 규제개혁 정책 추진을 가장 바랐다고 29일 밝혔다.

중소제조업체 46.3%는 올해 경영환경이 지난해보다 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으며 정부가 우선해 추진해야 하는 정책 1순위로는 '확장적 거시정책을 통한 내수활성화'(38.3%)를 꼽았다. 이어 '규제개혁 단행으로 투자촉진'(23.5%), '창조경제혁신센터 구축'(10.3%) 등의 견해가 있었다.

올해 중소제조업체는 해외진출, 투자 등 공격적인 경영보다 거래처 다변화 등을 통한 '매출증대'(37.3%), '원가절감 등 내실경영'(35.7%)에 힘쓸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올해 경영목표 달성에 있어 기회요인으로는 대외적 여건이 아닌 '자사의 경쟁력'(56%)과 'CEO의 경영의지'(31%) 등 기업내부 역량이라는 응답비중이 높았다. 리스크 요인으로는 △내수침체(54.3%) △동종업계 과당경쟁(31.3%) △각종 규제(27%) 등의 순이었다. 

중소제조업체 가운데 57%는 내수활성화와 규제개혁 골자의 경제 정책 방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61.4%는 향후 정부가 경제정책을 차질 없이 잘 추진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고 있었다.

김경만 중소기업중앙회 정책개발1본부장은 "저성장 장기화로 인해 중소기업의 경제심리가 많이 위축된 상태"라며 "정부의 내수활성화와 규제개혁 정책이 잘 추진돼 중소기업이 경영하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