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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6개 계열사, 상반기 한전 본사 조기입주 이유는?

한전 본사 전남 나주시 이전으로 주변 상권 침체 우려 '상권 활성화' 차원

노병우 기자 기자  2015.01.30 09:4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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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자동차그룹이 올 상반기 중 6개 계열사의 인력 약 1000명을 삼성동 옛 한국전력 본사 건물로 입주시킬 예정이다. 

30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위아 서울사무소 임직원 70여명은 오는 2월2일부터 옛 한전 본사 건물에서 근무를 시작한다. 현재 한전과 임대차계약이 체결됐으며, 관련 공사 작업 역시 입주 전에 마무리된다. 

이처럼 현대차그룹이 서둘러 입주를 결정한 이유는 한전 본사의 전남 나주시 이전으로 주변 상권의 침체가 우려되자 상권 활성화 차원에서 결정된 것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주변 상권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건물 내 구내식당을 운영하지 않기로 했다"며 "소유권 이전 이후 남은 공간을 활용하는 방안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현대위아에 이어 2월 하순에는 현대글로비스가 본사를 이전하는 것을 비롯해 △현대종합특수강(동부특수강) △현대파워텍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제철 등 현대차그룹 계열사 소속 일부 부문들도 상반기 내 입주를 완료를 계획했다. 이들 계열사는 기존 임대계약 등을 감안해 입주 대상으로 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