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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증시, 유가반등·고용지표 호재 '다우 1.31%↑'

15년 만에 실업수당 건수 최저점, 맥도날드 5%대 급등

정수지 기자 기자  2015.01.30 08:3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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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국제유가 반등과 고용지표 호조 소식에 힘입어 일제히 반등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대비 1.31% 오른 1만7416.85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95% 상승한 2021.25, 나스닥 종합지수 역시 0.98% 뛴 4683.41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004년 4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상승세를 탔다. 지난주 청구 건수는 26만5000건으로 전문가 예상치인 30만건을 크게 밑돌았다. 반면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지난해 12월 잠정 주택판매 지수는 전월보다 3.7% 하락하며 부진했다.

국제유가도 소폭 상승하며 강세장에 힘을 보탰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브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0.19% 오른 배럴당 44.35달러에 거래됐다. 

대부분 업종이 오른 가운데 자동차, 소매, 제약, 복합산업, 산업서비스, 기술장비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종목별로는 실적 부진에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했던 맥도날드가 5.06% 급등했고 포드 역시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2.70% 뛰었다. 반면 알리바바는 지난 분기 매출이 1년 전보다 40% 증가했으나 시장 기대에 다소 못 미친다는 평가 속에 8.78% 급락했다.
 
유럽 주요증시는 혼조세였다. 29일 독일 DAX30지수는 0.25% 오른 1만737.87, 프랑스 CAC40지수는 0.44% 상승한 4631.43이다. 이에 반해 영국 FTSE100지수는 6810.60으로 전날보다 0.22% 밀렸고 범유럽지수인 368.76의 유로스톡스600지수도 0.09% 하락했다.

전날 그리스 새 정부가 첫 내각회의에서 구제금융 재협상을 주장하면서 9.2% 폭락한 아테네증시는 이날 3.16% 반등했다. 종목별로는 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다국적 석유기업 로열 더치 셸이 4.82%, 프랑스 석유회사 토탈이 1.64% 내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