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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글로벌 상위 '5위' 결제통화 진입

김병호 기자 기자  2015.01.29 18:3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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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글로벌시장에서 상위 다섯 번째 통화로 진입하면서 위안화의 위상과 활용도가 달라지고 있다.

스위프트(Society for Worldwide Interbank Financial Telecommunication, SWIFT)가 28일 발표한 위안화 트래커에 따르면, 위안화는 이제 사용도가 다섯 번째로 높은 글로벌 결제 통화가 됐다.
 
이에 대해 비나 챙 HSBC 기업자금관리부 위안화 국제화 글로벌 총괄대표는 "국제거래 결제 통화로서 위안화의 활용도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위안화가 2년 만에 13위에서 5위로 올라선 것은 놀라운 발전"이라며 "HSBC 위안화가 올해 이후에도 국제 통화로 계속 발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위안화는 지난해 102% 성장한 것에 이어 올해 2분기에는 일본 엔화를 추월하고 아시아의 최대 글로벌 무역통화로 성장할 것으로 믿는다"고 첨언했다.
  
스위프트가 발표한 자료를 보면, 작년 11월 중국 위안화는 글로벌 무역에서 캐나다 달러 및 오스트레일리아 달러를 추월했으며, 현재는 일본 엔화, 영국 파운드화, 유로화 및 미국 달러의 뒤를 잇고 있다.  
 
위안화는 최근 1년 가까이 국제 결제 통화 7위의 자리를 유지했지만, 지난해 11월 이후 결제 규모에서 캐나다 달러 및 오스트레일리아 달러를 추월하며 5위 안에 진입한 상황이다.  

위안화는 지난 2013년 1월 전체 국제거래 결제 규모의 0.63% 비중으로 13위를 기록, 지난해 12월에는 금액 기준 2.17%를 달성하며 2.69% 규모의 일본 엔화를 추격 중이다.   
 
한편, 스위프트는 통신 플랫폼, 상품 및 서비스 제공하며 212국 1만여 은행, 증권사 및 기업을 연결해 주는 회원 소유 조합이다. 사용자는 스위프트를 통해 자동화, 표준화된 금융 정보를 안전하게 교환할 수 있으며, 비용 및 운영 리스크를 줄이고 운영 비효율을 제거할 수 있다.
 
또 스위프트 위안화 트래커는 2011년 9월에 출시됐으며, 위안화 국제화 성과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매월 주요 통계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