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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부진에도 폰 선방에 LG전자 4Q 영업익 2751억

임혜현 기자 기자  2015.01.29 16:4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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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LG전자가 지난해 매출 59조408억원, 영업이익 1조8286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당초 목표였던 62조3000억원은 물론 60조원 달성에 실패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6.4% 늘었다. 지난해 4분기 연결매출은 15조2721억원, 연결영업이익은 2751억원이다.

TV와 IT제품을 담당하는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는 빨간불이 켜졌다. 환율 문제로 TV에서 손실이 생겼지만, 휴대폰을 담당하는 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MC)사업본부의 힘이 커 전반적으로 선전했다. 새 제품으로 내세웠던 '회심의 역작' G3 스마트폰이 '효자상품' 노릇을 톡톡히 한 셈이다.

한편 LG전자는 2014년 4분기 실적설명회에서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한자릿수 성장할 전망"이라면서도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신흥시장의 환율 약세 등을 감안한 것이라는 해석이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올해 시장별 선택과 집중, 경쟁력 있는 모델 정예화 등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매출 성장과 수익성 확보를 위한 '투트랙 전략' 역시 지속할 계획이다. 특히 모바일 부문의 경우 LG전자는 G3를 통해 인정받은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중저가 시장에서도 주마가편을 이어간다. G시리즈의 아이덴티티를 확대 적용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