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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슈퍼박테리아 예산 2배 요청' 먼저 뛰는 한국기업은?

임혜현 기자 기자  2015.01.29 16: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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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슈퍼 박테리아와 관련, 눈길을 끄는 대국회 요청을 제시해 의료업 내외의 관심을 끌고 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슈퍼박테리아 관련 예산의 증액을 의회에 요청했다.

백악관이 2016년 관련 영역 예산으로 희망하며 언급한 액수는 총 12억달러(우리 돈으로 약 1조3000억원) 수준이다. 이는 의회가 승인한 2015년도 해당 부문 예산의 두 배 규모다.

미국 질병관리본부는 매년 미국 내에서만 적어도 2만3000명의 인명이 강한 내성을 가진 슈퍼 박테리아 연관 질병 탓에 숨을 거두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외신은 부연했다. 따라서 오바마 행정부의 강한 의지 표명은 이 같은 상황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 같은 예산 증액이 실제로 진행될 경우 슈퍼 박테리아 관련 약품의 연구 및 개발에 가속도가 붙을지 주목된다.

이런 슈퍼 박테리아 관련 연구는 한국은 물론 이미 범지구적 이슈가 되고 있는데, 오바마 행정부의 제스처로 글로벌 개발 주체 간 '선의의 경쟁' 역시 한층 가열될 전망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구제역 관련 백신의 효능 논란으로 관련 연구 필요성이 최근에도 다시 환기된 바 있다.

큐로컴은 미국 특허청으로부터 슈퍼항생제 관련 특허승인을 받은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지엔코와 함께 항상제대체제 기술 기업인 인트론바이오 등도 '정중동'하는 대표주자로 꼽히고 있다. 동아ST의 경우에는 2018년까지 슈퍼항생제 다국가임상을 진행한다는 소식으로 일찍이 관심을 모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