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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완벽한 레이싱 DNA 갖춘 '우라칸 GT3' 공개

전후면 스포일러 포함 새롭게 디자인…일반모델 대비 183kg 경량화 실현

노병우 기자 기자  2015.01.29 16:4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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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Automobili Lamborghini)가 지난 21일 산타가타 볼로냐 본사에서 람보르기니 우라칸(Huracán) GT3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29일 밝혔다.

우라칸 LP 610-4의 두 번째 레이스 버전인 우라칸 GT3는 2015 시즌부터 스파프랑코르샹(Spa-Francorchamps) 24시간 레이스를 포함, 유럽 다섯 곳에서 열리는 블랑팡 내구성 시리즈에 참가하게 된다. 

오는 2016년부터는 북미 및 아시아에서 열리는 중요한 레이스에서 경주를 펼치며 람보르기니 모터스포츠 역사를 새롭게 써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우라칸 GT3는 어떤 도로 환경에서도 최상의 공기흐름, 접지력과 마찰이 가능하도록 바디킷을 탄소섬유 소재를 주로 사용해 새롭게 디자인됐다.

전면부 스포일러는 조절이 가능하고 후면부의 대형 스포일러와 함께 더욱 공격적인 디자인의 디퓨저와 듀얼 머플러도 새롭게 장착됐다. 열두 가지 세팅이 가능한 보쉬 ABS 브레이크를 극한의 제동력도 제공한다.

또 엔진은 우라칸 LP 610-4 모델에 적용되는 5.2L V10엔진이 사용됐으며, FIA 규정에 따른 6단 시퀀스 변속기가 조합돼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뿐만 아니라 알루미늄 카본 섀시와 FIA 규정에 따른 롤케이지, 고성능 라디에이터와 후면 기어박스가 공기역학적으로 설계됐으며, 공차중량은 1239kg로 일반 모델(1422kg)보다 약 183kg 가벼워졌다. 

스테판 윙켈만(Stephan Winkelmann)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사장은 "우라칸 GT3로 국제 모터스포츠 세계에서 가장 도전적인 레이스카 개발 및 생산에 한 발짝 더 나갈 수 있게 됐다"며 "페르타미나와의 새 파트너십으로 모터스포츠 분야에서의 명성을 이어갈 것"라고 말했다.

한편,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는 권위 있는 인도네시아 석유회사인 페르타미나(PERTAMINA)가 람보르기니 스콰드라 코르세(Lamborghini Squadra Corse)의 공식적인 기술 파트너십을 맺고 전 세계를 무대로 모터스포츠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