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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플래닛, 이색 옥외광고 마케팅 눈길

29일부터 서울 지하철 주요 역에 신개념 상품 '(무)꿈꾸는e저축보험' 광고

이지숙 기자 기자  2015.01.29 13:3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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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이하 라이프플래닛)은 한국화 작품을 전면에 내세운 이색적인 옥외광고 마케팅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라이프플래닛은 29일부터 한국화가 김현정 작가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무)꿈꾸는e저축보험' 옥외광고를 한다. 보험업계에서 미술작품을 활용한 옥외광고는 이례적이다.

이번 옥외광고는 가입 후 한 달 만에 해지해도 원금을 100% 돌려주는 상품의 혁신성이 잘 드러나도록 대중들의 일상생활을 소재로 소통하는 한국화를 그려 참신하다는 평가를 받는 김현정 작가의 '내숭시리즈'를 활용했다.

광고에 들어간 작품은 최근 많은 관람객의 호응을 얻은 전시회 '내숭올림픽'에 출품된 '내숭: 스물일곱, 세월의 무게'다.

김현정 작가의 '내숭올림픽'은 일상 속에서 한복 차림의 여성이 당구, 역도, 볼링 등을 즐기는 장면을 수묵화로 그려낸 작품 전시회다. 겉과 속이 다름을 뜻하는 '내숭'을 나타내기 위해 한복과 운동이라는 어울리지 않는 요소를 배치했다. 또, 투명하고 연한 톤으로 채색해 겉모습 보다 본질을 강조했다.

라이프플래닛은 이러한 작품의 특징이 고객지향적인 상품을 제공하고자 중간 유통비용을 절감하고, 정직하면서 투명한 운영을 지향하는 회사의 철학과 부합한다며 협업의 배경을 설명했다.

광고카피도 라이프플래닛만의 젊고 발랄한 느낌을 살렸다. 한복을 입고 역기를 드는 여성 옆에 '한 달만 지나도 수익이 바로 나서 해지 때 100% 이상 환급되는 보험, 들어볼까?'라는 문구로 보험과 역기를 '든다'는 중의적 표현이 연상되도록 했다.

이번 옥외광고는 서울 지하철 주요 역 스크린 도어와 열차 객실 내부 광고판 등에서 볼 수 있다.

박창원 라이프플래닛 마케팅팀장은 "(무)꿈꾸는e저축보험의 독창성과 혁신성 및 라이프플래닛의 고객지향적 운영 철학을 나타내는데 있어 김현정 작가의 '내숭올림픽'이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옥외광고를 통해 보다 많은 분들이 '(무)꿈꾸는e저축보험'에 관심을 갖게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