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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폰 잘 알아보고 판매하세요"

매입가격 온‧오프라인 달라 '혼란'

강다솔 기자 기자  2015.01.29 13: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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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근 고가 스마트폰의 경우 더 얇아지고 가벼워지면서 이전보다 깨지기도 쉬워졌고, 고장 나는 횟수도 늘었다. 

특히 액정의 경우 한 번 깨지면 10만원이 넘는 수리비용이 들어 부품이나 액정을 교체하기보다 최신 스마트폰을 새로 사는 것이 소비자 트렌드가 됐다. 이에 따라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중고 휴대폰을 매입하기 위해 사설업체뿐 아니라 대기업도 참여하고 있다. 

그러나 중고폰 매입업체가 난립하는 탓에 소비자들은 어디에 판매해야 할 지 쉽게 결정하지 못하며, 온라인에서 제시하는 매입가격과 방문 거래나 택배 거래 시 제시하는 매입가격이 달라 혼란을 겪고 있다.
 

업체마다 실제 매입 가격이 다른 이유에 대해 강남폰 관계자는 "수출망이 직거래로 확보된 업체는 중간상인이 없어 높은 가격에 매입 가능하지만, 대행 진행 업체는 높은 가격으로 매입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강남폰은 직거래 수출망을 확보해 높은 가격으로 중고폰을 매입하고 있지만, 최근 들어 파손액정 가격과 중고폰 가격이 폭락해 하루에도 1만원씩 떨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도림 쪽에 위치한 '액정의 달인' 업체 담당자도 "이번 주부터 가격이 폭락해 매입 단가표를 대대적으로 수정했다"고 말을 거들었다.

강남폰 관계자는 "소비자가 소위 호갱(호구와 고객을 합친 속어)이 되지 않으려면 현재 가격이 계속 떨어지고 있으므로 하루 빨리 파는 것이 이득이며, 자가진단을 통해 팔고자 하는 기종의 평균가격을 알고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