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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이상 알바족, 2년 사이 '6배' 증가

피팅모델 vs 만화방 알바…평균 시급 7565원 차이

하영인 기자 기자  2015.01.29 11: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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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작년 알바시장을 통해 본 알바 극성수기는 '12월', 호황세대는 '5060대', 황금알바는 '피팅모델'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대표 최인녕)은 지난해 자사에 신규 등록된 이력서 약 81만건을 분석한 결과 '12월' 신규 이력서 등록 수가 10만6600건으로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어 겨울방학 시즌인 '1월'(9만3209건)과 여름방학 시즌인 '7월'(9만2842건)이 알바 성수기 3위에 올랐으며, 반대로 봄과 가을의 시작점인 '4월'(4만3386건)과 '9월'(4만5177건)은 비수기였다.  
 
연령별로는 40대 이상 신규가입자 수가 약 7만6295건을 기록하며 지난 2013년(6만3280건) 대비 약 20.6% 증가, 알바시장의 뜨거운 감자로 부상했다.
 
특히 5060세대의 빠른 증가세가 눈길을 끈다. 2013년 대비 '50대' 30.9%, '60대 이상' 49.8% 급증해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또한 7년 전인 2007년보다는 '50대' 827.8%, '60대 이상' 847%로 무려 9배가 껑충 뛰었다.
 
이와 함께 지난해 등록된 신규 이력서 수 역시 '40대 이상'이 6만8017건으로 2013년(5만4119건) 대비 25.7%, '60대 이상'은 약 6배(59.2%)나 늘었다. 이 같은 수치는 4050대 사이에서 은퇴 후 용돈·생계 벌이로 아르바이트를 시작하려는 이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는 것을 입증한다.
 
반면 가장 많은 신규 이력서 등록자는 '20대'가 약 61만건으로 1위에 올라 전 연령 중 75% 정도를 점한 것으로 파악됐다. 계속해서 '30대'가 약 9만건으로 2위에 올라 2030대가 여전히 알바시장을 주도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한편, 최고 시급의 고소득 알바는 평균 1만2866원인 '피팅모델'이었으며, 반대로 최저 시급의 저소득 알바는 평균 5301원인 '만화방 알바'였다. 뒤 이어 '대학·교육기관' 알바도 평균1만0352원으로 1만원대 이상의 고소득 알바 계열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