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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2014년 매출 122억달러 '사상 최대'

중고가 프리미엄 스마트폰 주력 결과 "통했다"

최민지 기자 기자  2015.01.28 17: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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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화웨이 컨슈머 비즈니스 그룹은 사상 처음으로 100억달러 매출을 돌파했다. 화웨이는 지난해 총매출이 전년대비 30% 증가한 122억달러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총 출하량의 경우, 전년대비 45% 증가한 7500만대 스마트폰이 포함된 가운데 7.8% 늘어난 1억3400만대다.

리차드 위(Richard Yu) 화웨이 컨슈머 비즈니스 그룹 대표는 "프리미엄 및 중고가 제품에 주력한 전략이 제품 연구개발(R&D)·브랜드 인지도·채널 개발 및 시장점유율 확대 등 여러 분야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두며 그 결실을 맺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 3위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며 "화웨이 브랜드의 글로벌 영향력도 지속 증가하면서 중국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인터브랜드가 선정한 2014년 세계 100대 글로벌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다"고 말했다.

화웨이에 따르면 중고가 스마트폰 출하 비중은 18%로 늘어났다. 화웨이 컨슈머 비즈니스 그룹의 프리미엄 플래그십 제품 중 하나인 화웨이 P7은 지난 5월 파리에서 출시된 후 6개월 만에 400만대 출하량을 나타냈다. 화웨이 메이트7은 지난 9월 출시 이후 3개월 만에 200만대 이상 출하됐다.

지난해 발표된 아너(Honor) 브랜드의 경우 2000만대 출하량을 달성했다. △아너 3C 시리즈 800만대 △아너 3X 시리즈 400만대 △아너 6 300만대 이상의 출하량을 각각 기록했다.
 
전자상거래를 포함한 오픈채널을 통한 매출 비중도 증가해 총 매출의 41%를 차지했다. 지난해 말 기준 화웨이 컨슈머 비즈니스 그룹은 630개 브랜드 매장을 설립했다.

올해 화웨이 컨슈머 비즈니스 그룹은 △인터넷 △사물인터넷(IoT) △차량 네트워킹 분야에서의 기회를 활용하여 △제품 △브랜드 △마케팅 △채널 △소매 및 전자상거래를 비롯한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성과를 나타낼 계획이다.

플래그십 제품 브랜드 마케팅에 집중해 화웨이 브랜드 이미지를 향상시키고 아너 브랜드를 통해 인터넷 사업에 집중, 해외시장에서 성공적 온라인 비즈니스 모델을 재현하겠다는 방침이다.
 
리차드 위 대표는 "앞으로 화웨이 컨슈머 비즈니스 그룹은 지난해 성장세를 이어 올해 1억대의 출하량을 목표로 중고가 스마트폰시장에서 선도적 입지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