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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수험생들의 적 '사마귀'

송성문 생기한의원 창원점 원장 기자  2015.01.28 16: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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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발바닥에 사마귀가 난 수험생 C씨(24, 서울 동작)는 지금 공인회계사 시험을 준비 중이다. 하지만 1차 시험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와서 최대한 집중하기도 모자란 요즘 발바닥에 사마귀가 나서 집중을 할 수 없는 상태가 됐다.

또 다른 수험생 L씨(23, 서울 마포)도 최근 생긴 사마귀 때문에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을 느끼고, 공부에도 집중을 할 수가 없다.

이 두 수험생들은 수장족저사마귀가 발생해서 이러한 고통을 받고 있다. 수장족저사마귀는 손발바닥에 나는 사마귀로 인유두종바이러스 1형에 의해서 발생하는 피부질환이다.

보통 사마귀들은 고통이 없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지는 않는다. 하지만 이 사마귀는 체중에 의해서 압력을 받다보니 고통을 동반해서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야기한다. 수장족저사마귀는 흔히 티눈과 혼동되기도 한다.

수장족저사마귀가 티눈과 생긴 것이 유사할 뿐만 아니라 고통도 유발하기 때문에 흔히들 혼동한다. 하지만 사마귀가 난 피부의 각질층을 벗겨보면 까만 점이 있다. 이 점이 바로 티눈과의 차이점이다. 수장족저사마귀는 다른 사마귀와 다르게 방치할 경우 주변에 다른 사마귀들이 생기고 그 사마귀끼리 합쳐져서 더 커지는 특성을 갖고 있다.

수장족저사마귀는 다른 사마귀와 다르게 일상생활에 고통을 주는데, 이 고통이 상당하기 때문에 빨리 제거하는 것이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좋다. 특히 수장족저사마귀는 크기들이 대부분 크기 때문에 피부과에서 제거할 때도 많은 고통이 생길 수 있다.

하지만 최근 한의학에서는 환자의 상황에 맞게 침의 개수를 조절하고 뜸을 놓기 때문에 고통이 많이 크지 않고, 제거한 뒤 흉터 또한 거의 남지 않고 한약을 통한 면역력 증진으로 인유두종바이러스가 억제돼서 재발 방지 치료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사마귀는 치료할 때 전염되지 않게 주변사람과의 접촉을 최대한 피하고, 환자 본인도 사마귀를 만지지 않는 것이 좋다.

송성문 생기한의원 창원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