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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북구, 저소득층 아동 '공부방 꾸며주기' 지원

2월말까지 저소득층 아동 143명 대상, 면학환경 조성에 나서

김성태 기자 기자  2015.01.28 10:5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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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광주시 북구(구청장 송광운)가 지역사회 기부·나눔 운동을 통해 학습공간이 열악한 아동․청소년들에게 보다 쾌적하고 안락한 환경의 공부방을 제공한다.

 북구는 오는 30일 오전 11시 구청 2층 상황실에서 후원자, 지원대상자 등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희망공간 내방이 생겼어요! 공부방 꾸며주기' 사업 후원 전달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이 사업은 민간후원과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매칭 공모사업으로 지난해 북구가 선정돼 후원자 모집활동을 전개했다. 두암신용협동조합, 광주일곡병원, 소망내과, 충장라이온스클럽 등 14개 업체 및 단체의 십시일반 기부로 2384만원의 후원금을 모았다. 여기에 공동모금회 매칭 사업비 2000만원이 더해져 총 4384만원으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특히 시장에서 구두수선점을 운영하면서 벌어들인 수익금을 모아 기부하는 등 서민 쌈짓돈 기부사례도 있어 주위를 더욱 훈훈하게 하고 있다.

북구는 나눔 천사들의 소중한 마음을 담아 내달 말까지 소년소녀가장, 조손가정, 한부모가정, 다문화가정 등 관내 저소득층 아동·청소년 143명을 지원 대상으로 책상, 의자, 책장 등 각 세대당 30만원 상당의 학습 기자재를 지원할 계획이다.

더불어 공부방 꾸미기에 그치지 않고 학습동기와 정서적 안정을 지지하는 등 지속적인 관심으로 아이들이 미래에 대한 희망을 키워나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송광운 구청장은 "이번 전달식을 통해 후원자분들의 소중하고 따뜻한 마음도 함께 전달할 계획으로, 학생들이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문화를 배우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이 꿈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