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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百 "선물포장도 매년 진화"

접히는 수삼세트·미니수조 전복세트…실용성·신선도 함께 높여

이윤형 기자 기자  2015.01.28 09:2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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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시대적 환경과 소비자 의식에 따라 명절 선물 품목이 많은 변화를 보이는 가운데 선물 뿐만 아니라 명절선물의 포장기술 또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명절선물의 경우 시대의 생활 트랜드에 따라 기존 디자인적 기능에 더해 상품의 신선도와 실용성까지 높일 수 있도록 매년 발전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설을 앞두고 협력회사와 다양한 방법으로 고심을 거듭해 조금이라도 편리하고 신선한 명절선물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는 중이다.
 
수삼 선물세트는 뿌리의 손상방지를 목적으로 삼 하나가 차지하는 공간이 넓고 수분유지를 위해 '이끼'가 다량 포함돼 포장 크키가 큰 만큼 휴대성 및 배송에 어려움이 있다.
 
이런 불편함을 해결하고자 신세계 식품 바이어와 협력회사들은 업계 최초로 '책 처럼 접히는 포장방식'을 도입해 한층 실용성을 높였다. 명품 수삼 세트의 지난 추석 포장 크기는 가로 51㎝, 세로 38㎝였지만 이번에는 박스의 중간을 책처럼 접을 수 있어 가로 37㎝, 세로 24㎝로 대폭 줄었다.
 
전복은 살아있는 '활전복'이 아니면 상품가치가 없어 선물하기 어려웠다. 신세계에서는 '자연산 특대 전복 선물세트'를 포장박스안에 지퍼백을 덧대 해수를 넣고 그 옆에 소형 산소공급기를 부착해 미니 수조형태로 만들어 배송한다.

이러한 포장법은 기존 최대 12시간이던 활전복 신선유지 시간을 약 20~22시간까지 늘려 전국에 갓 잡은듯한 활전복 선물세트를 선보이게 됐다.
 
또 최근 1인 가구가 늘면서 소포장 선물세트도 인기다. 해마다 매출이 올라 매년 두 자릿수 가까운 신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설에도 소포장 상품이 전년대비 30% 정도 증가했다. 

굴비 세트는 1미당 26㎝ 이상인 특대 크기의 귀한 참조기 4미로 구성된 '법성포 구가네 수라상 굴비'를 30만원에 내놓고 있다. 한우에서는 순갈비와 한우를 고객이 원하는 부위, 등급, 중량에 맞춰 편리하게 소포장 맞춤 제작한 '후레쉬 순갈비·한우 맞춤 세트'를 준비했다.

임훈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 상무는 "앞으로도 다양한 포장기법을 지속 발굴해 디자인은 물론, 실용성과 신선도까지 충족시킬 수 있는 신세계만의 명절선물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