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verweight비중확대’
투자의견 ‘Overweight비중확대’ 유지, 종합주가지수 적정치는 1,670pt로 예상하며, 전망범위를 상향 조정함(3개월 기준 예상변동범위:1,500~1,670pt.).
◦ 외국인 집중 매수: 4월 중 주체별 순매수 규모는 외국인 1.7조원 순매수, 개인 -0.4조, 기관 -1.5조원이며, 기관 중에서는 투신 -2.1조원, 기금 0.4조원. 서브프라임론 우려 해소, 엔캐리트레이드 우려 완화 이후 외국인이 대규모 순매수를 보이고 있으며, 연간 순매수 계획을 갖고 있는 국민연금이 꾸준한 매수세를 보이는 반면, 주식형 수익증권 환매가 지속되고 있는 국내투신이 대규모 순매도를 보인 것으로 해석됨.
◦ 1.주가가 상승하는 이유-세계적 주식자산의 저평가 현상: 현재의 주가상승은 세계경제의 안정에 대한 확신을 바탕으로 밸류에이션이 상승하는 과정임. 즉, 서브프라임 론, 엔 캐리 트레이드, 중국 경제 냉각에 대한 우려 등이 세계경제의 강건함을 확인하는 일종의 테스트 통과로 받아들여지면서, 향후 세계경제가 고성장은 아니나 정상적 성장국면을 지속할 것이라는 인식이 주식자산에 대한 밸류에이션 변화를 가져오고 있는 것임.
◦ 따라서 단기적인 기업실적부진이나 경기동향에 초점을 두기 보다는 1)채권대비 주식자산의 저평가 2)낮은 변동성 3) 높아진 성장기대값 등을 토대로 한 전세계적인 주식자산의 저평가라는 큰 그림에 초점을 두고 시장을 읽어야 함(자세한 내용은 4월 현대 Strategy, “밸류에이션의 상승을 기다리며”(3/26일 발간) 참조).
◦ 2. 외국인이 사는 이유-‘차이나 프레미엄’:당장은 미국경제의 부진과 이에 대비되는 아시아 경제의 고성장을 근거로 아시아 주식시장이 동반 상승하는 과정으로 나타나고 있으며(선진국 보다 이머징 마켓이 초과상승) 한국시장에서의 외국인 매수세 역시 이 같은 시각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됨. 그리고 그 배경에는 중국경제의 고성장에 따른 ‘중국경제권’에 대한 일종의 프레미엄을 지불하려는 시각이 깔려 있다 하겠음.
◦ 참고로, 최근 5년간 중국의 수입에서 주요 국가(지역)이 차지하는 비중변화를 보면 미국, EU, 일본 등 주요 선진국의 비중이 줄어드는 반면, 한국(2001년 9.6% -> 2006년 11.3%), ASEAN(9.5% -> 11.3%) 등의 비중은 늘어나고 있음. 즉, 외국인들의 매수세는 중국경제와 더불어 번영하는 시장을 사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됨.
◦ 연초이래 세계경제를 둘러싸고 진행되어 온 우려섞인 논의들(여기에는 ‘차이나 리스크’도 포함되어 있음)에 비추어 볼 때 이 같은 외국인들의 매수는 일종의 지적인 변덕에 가깝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근본적으로는 당사의 판단대로 세계경제의 정상화를 반영한 전세계적인 주식자산의 저평가 현상이 핵심 원인이라면 금년 중 순차적으로 선진국 시장의 상승도 나타날 것임.
◦ 3. 리스크: 밸류에이션 상승은 세계경제의 정상화가 기본 전제인 만큼, 동 전제가 훼손되면 당연히 주가가 급락할 것임. 1)현재의 미국경제의 부진이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하반기에도 회복하지 못하는 경우, 2) 또, 중국경제가 제대로 통제되지 않는 경우(각종 진정책에도 불구하고 과열로 치닫거나 역으로 냉각되는 경우) 아시아 경제에 큰 위험이 될 것임.
◦ KOSPI 적정치 1,670pt예상: 투자의견 ‘Overweight비중확대’ 유지, 종합주가지수 적정치는 1,670pt로 예상하며, 전망범위를 상향 조정함(3개월 기준 예상변동범위:1,500~1,670pt. 기존 1,430~1,580p). 적정지수는 경기확장기를 전제로 당사가 예상하는 적정 PER 12.4배를 적용하여 산출하였음(IBES집계 컨센서스 1년선행 EPS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