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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용암 삼성증권 사장 "신뢰 없이는 조직·개인도 없다"

고객보호헌장 선포, 경영 키워드로 '無信不立' 제시

이수영 기자 기자  2015.01.27 16:2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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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윤용암 삼성증권 사장이 27일 취임식에서 임직원과 함께 고객보호헌장을 선포하고 고객중심경영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주주총회를 통해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된 윤 사장은 별도의 축하행사는 생략했다.

이날 선포식에서 윤 사장은 논어를 인용해 "신뢰 없이는 어떤 조직이나 개인도 존재할 수 없다"며 '무신부립(無信不立)'을 경영 키워드로 제시했다. 고객의 신뢰 없이는 회사도, 임직원 개인도 존재할 수 없다는 점을 내세워 고객중심경영을 실천하겠다는 각오다.

그는 "단순한 구호에 그치지 않고 상품과 서비스, 사후관리 등 모든 업무의 기준으로 녹아들도록 완전히 변해야 한다"며 "고객 중심으로 회사 전체의 목표와 평가, 보상체계를 일원화 시켜 상생(相生)의 성장을 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장기·분산투자 원칙에 입각한 맞춤형 포트폴리오 영업과 영업문화 혁신, 철저한 사후관리, 상품경쟁력 혁신, PB 역량 제고 등 구체적인 경영 목표를 내놨다.

한편 이날 진행된 고객보호헌장 선포식은 삼성증권 전국 지점에 생중계됐으며 고객보호헌장과 PB행동강령은 모든 상담 좌석에 비치됐다.

이와 관련해 삼성증권 관계자는 "고객보호헌장 선포식은 취임 일성으로 회사의 주인인 고객에게 회사의 변화를 이끌겠다는 윤 대표의 강력한 의지로 마련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