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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코리아 '올-뉴 머스탱' 아메리칸 머슬카의 현대적 재해석

공기역학적 기술·서스펜션 시스템↑…두 개 모델 출시 선택폭 넓혀

노병우 기자 기자  2015.01.27 14:3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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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포드코리아가 27일 서울 성수동 대림창고에서 새로운 엔진과 디자인이 도입된 '올-뉴 머스탱'을 공식 출시했다. 

머스탱은 지난 1964년 출시 이후 50년간 총 900만대 이상이 판매된 모델이다. 이번 국내에 공식 출시된 '올-뉴 머스탱'은 지난 50년간 이어온 브랜드 고유의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는 동시에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세련된 디자인과 최고의 기술력이 더해진 것이 특징이다.

전반적으로 올-뉴 머스탱은 브랜드 고유의 디자인 특성인 길게 다듬어진 프론트 후드와 짧은 후면 데크를 유지했다. 여기에 낮아진 루프와 넓어진 스탠스, 더욱 넓어진 뒤쪽 휀더와 트랙은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올-뉴 머스탱의 핵심 디자인 요소다.

인테리어는 항공기 조종석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운전자가 필요한 정보와 제어장치를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대화면 고화질 디스플레이 화면이 돋보디는 계기장치는 운전자가 차량정보를 쉽고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스위치와 손잡이들은 촉각으로 조절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 넓은 차체 폭과 새로운 후면 서스펜션은 뒷좌석 승객에게 충분한 공간을 제공해 편안한 승차감을 선사하며, 실용성을 더욱 높인 트렁크 공간은 골프백 2개도 충분히 적재 가능하다.

국내에 출시된 올-뉴 머스탱은 V8 5.0L 엔진과 2.3L 에코부스트엔진이 적용된 모델이다.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머스탱 GT'는 최대출력 422마력, 최대토크 54.1kg·m의 성능을 갖춘 V8 5.0L 엔진이 장착됐다.

머스탱 GT의 새로운 흡기 매니폴드(intake manifold)는 향상된 연비와 공회전 안정성, 배기가스 감소 실현을 위해 저속주행 시 흡기속도를 개선했다.

이와 함께 2.3L 에코부스트 모델은 직분사방식과 터보차저, 가변식 캠타이밍 기술을 결합해 복합연비 10.1km/L의 동급대비 최고 수준의 연비를 자랑한다. 더불어 머스탱만의 특별한 흡기 매니폴드와 터보차저 하우징을 통해 최대출력 314마력, 최대토크 44.3kg·m의 탁월한 주행성능도 겸비했다.

이외에도 올-뉴 머스탱은 브랜드 고유의 특징을 유지하면서 연비와 성능을 향상시키는 공기역학적인 기술을 접목했으며, 전·후면 서스펜션 시스템 향상을 통해 날렵하고 편안한 주행도 실현했다. 아울러 올-뉴 머스탱은 셀렉터블 드라이브 모드(Selectable Drive Modes) 등 운전자 중심의 편의성과 안전성도 제공한다.

정재희 포드코리아 대표는 "머스탱이 한국시장에서 가진 의미는 특별하다"며 "포드코리아는 가장 큰 자동차시장인 중국과 선진시장인 유럽보다 앞선 1996년, 국내법인 설립과 동시에 머스탱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머스탱 팬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GT모델을 선보이게 돼 더 넓은 고객층에게 다가갈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뉴 머스탱의 국내 판매가격(VAT 포함)은 2.3L 에코부스트 쿠페 4535만원, 컨버터블은 5115만원이다. 무엇보다 V8 5.0L GT 쿠페는 한국 최초 출시를 기념해 50대 한정으로 5335만원이 적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