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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보면 유서깊은 땅 순천에 '칠백년의 꿈' 시민포럼 창립

박대성 기자 기자  2015.01.26 18:3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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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순천이라는 지명은 고려 충선왕 2년 때인 1310년 첫 등장한다. 지금으로부터 705년 전의 일이다.

조선 태종 13년(1413년)에는 순천도호부(順天都護府)로 승격해 주변 낙안.보성.광양.흥양(고흥).화순.돌산(여수).동복현까지 관할한 거점 중심지였다. 알고보면 전주나 경주, 진주 못지않게 유서 깊은 고장이다.

700여년 역사를 지닌 순천의 미래를 고민해보자는 취지의 포럼이 시민주도로 창립돼 관심을 끈다.

창립회원 400여명으로 구성된 시민포럼 '순천 칠백년의 꿈'이 26일 오후 조례동 사무실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적인 정책활동에 돌입한다.

'순천 칠백년의 꿈' 포럼 측은 "순천이 생태관광도시로 크게 부각되고 시민을 먹여 살릴 성장동력이 됐던 정원박람회와 연관된 화훼와 뷰티, 향산업 등 관련산업을 적극 발굴하고 육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 문화, 안전 등 시민의 진정한 행복지수를 높여나가는 다양한 정책방안을 내놓는 등 바람직한 정책방향을 설정하고 비전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창립총회에서는 순천대 문승태 교수와 김도형 변호사가 공동대표로 선출됐으며, 향후 주민과 지자체가 함께하는 토론회와 공청회 등을 통해 순천의 미래도시 방안에 대한 시민 소통의 장을 마련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