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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집약체' 신형 투아렉, 티구안과 최강 SUV 라인업

R-라인 모델엔 패들시프트…안락함에 짜릿한 드라이빙까지

전훈식 기자 기자  2015.01.26 14: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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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폭스바겐코리아가 대형 럭셔리 SUV 신형 투아렉(Touareg)을 서울 서초구 폭스바겐 클라쎄오토 방배 전시장에서 첫 공개하고 국내 판매를 개시한다.

신형 투아렉은 폭스바겐 기술력이 아낌없이 투자된 대형 럭셔리 SUV다. 폭스바겐 그룹 산하 SUV 모델이 없던 2002년 당시 그룹 이사회 의장인 페르디난트 피에히 박사가 '이전에 없던 최고의 SUV를 만들겠다'는 목표 하에 완성한 야심작이다.

그룹 첫 번째 SUV였던 투아렉은 데뷔와 동시에 자동차 전문가들로부터 극찬을 받았으며, 대형 프로젝트를 통해 탁월한 성능과 파워를 증명하기도 했다.

지난 2005년에는 지구를 한 바퀴 도는 '360도 프로젝트'로 6개 대륙 26개국에 걸쳐 총 7만6451km를 트러블 없이 완주했고, 안데스 산맥(칠레) 해발 6081m 고지에 올라 자동차로는 지구상에서 가장 높은 곳에 오르기도 했다. 또 2006년엔 155톤의 보잉 747기를 끌면서 최강의 파워를 입증했으며, 2009년부터 '다카르 랠리'에 참가해 3년 연속 우승이라는 업적을 남겼다.

이번 신형 투아렉은 2세대 모델(2011년 출시)을 완벽하게 업그레이드한 '럭셔리 SUV 완성판'으로, 새로운 업계 기준을 제시한다. 아울러 폭스바겐 기술력과 탁월한 가치를 증명해 브랜드 이미지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는 모델이기도 하다.

전체적 라인이 더욱 날렵해진 외관은 곳곳에 최신 기술들이 적용되면서 세련미가 더했다. 여기에 절제미를 바탕으로 한 럭셔리함과 대형 SUV 위엄을 돋보이게 해주는 웅장함이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특히 최신 바이-제논 헤드라이트를 탑재한 전면부는 4개 수평 라인으로 변경된 라디에이터 그릴과 조화를 이루며 '최강의 존재감'을 자랑한다.

실내 역시 견고한 SUV 요소들과 우아한 세단의 고급 기능들을 훌륭하게 조합해 우아하고 럭셔리한 실내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각종 스위치는 정밀한 밀링 가공으로 터치감과 그립감을 개선했으며, 은은한 화이트 색상의 컨트롤 조명과 무드등은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한다.

뿐만 아니라 안전성이 대폭 업그레이드되면서 더욱 향상된 성능과 시너지를 일으켜 다이내믹하면서도 편안한 드라이빙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특히 R-라인(Line) 모델에는 패들 시프트까지 적용돼 한층 더 짜릿한 드라이빙 경험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차세대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된 최고급 에어 서스펜션은 안락하면서도 안정감 넘치는 주행감각을 극대화 시켜준다.

그 외에도 360도 뷰 카메라와 함께 트렁크 이지오픈 기능, 피로경보 시스템 등 다양한 편의사양들이 대거 보강됐다. 이와 함께 사이드 어시스트, 2차 추돌 자동 제어 시스템 등 새로운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기본 장착됐고,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모두 차세대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됐다.

국내에 선보이는 신형 투아렉에는 V6 3.0 TDI 엔진과 8단 팁트로닉 변속기가 조합됐으며, 3.0 TDI 블루모션과 프리미엄, R-라인 총 3가지 라인업으로 선보인다.

탑재된 2967cc V6 TDI 엔진은 △최고출력 245마력 △최대토크 56.1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특히 1750~2250rpm에 이르는 넓은 실용 영역에서 최대 파워를 끌어내면서 어떤 환경에서도 흔들림 없는 구동력을 제공한다. 정지에서 100km까지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제로백)은 7.6초이며, 최고 속도는 220km/h다.

또 기존 스타트-스톱과 에너지 회생 기능에 새롭게 '코스팅(coasting) 기능'을 추가해 복합 공인 연비는 10.9km/L(도심 9.9·고속 12.3)로 향상됐으며, CO₂ 배출량은 185g/km로 이전 모델(231g/km) 대비 20% 가까이 줄었다.

토마스 쿨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은 "신형 투아렉은 폭스바겐 기술력과 노하우를 집대성한 모델로, 프리미엄 브랜드 SUV와 비교해도 경쟁우위를 갖추고 있다고 자신한다"며 "신형 투아렉 출시로 수입 SUV 시장을 확실하게 장악하는 한편, 최고 기술력을 갖춘 브랜드로서 폭스바겐의 이미지도 함께 높여나갈 것"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