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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은행 '착한 목소리 오디션' 1만명 '성황'

시각장애인 초등학생부터 주부 등 목소리 재능기부

김병호 기자 기자  2015.01.26 14:4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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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은 지난 23일부터 3일간 진행한 '착한 목소리' 오디션을 성황리에 종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착한 목소리 오디션'은 서울 종로구 본점에서 SC은행이 서울시와 함께 시각장애인을 위한 서울시 문화유산 100점의 오디오 컨텐츠를 제작하는 '착한 도서관 프로젝트 시즌4'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번 착한 목소리 오디션에는 사전 오디션 참가 예약자와 현장 신청자를 포함해 초등학생, 주부, 직장인, 시각장애인 특수교사, 장애인 가족, 스탠다드차타드은행 임직원 등 1만여 명이 넘는 일반인이 이번 오디션에 참여했다.

'착한 목소리 오디션'은 전문 성우의 대면 심사(1차)와 낭독 녹음 테스트(2차)로 진행됐으며, 심사위원들은 2차 낭독녹음 음원 파일을 직접 평가해 최종 목소리 기부자 100인을 선발했다.

선정된 최종 100인은 서울시 문화재 묘사 해설을 녹음하게 된다. 제작 완료된 오디오 컨텐츠는 오는 3월 (사)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미디어 접근센터에 기부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오디션 현장에는 △2011년부터 진행된 '착한 도서관 프로젝트'를 통해 제작된 오디오북, 화면해설영화, 미술작품 묘사해설 등을 감상할 수 있는 프로젝트 체험존 △시즌4의 서울시 문화유산 100선을 소개하는 관람존 △남산한옥마을의 전통가옥을 재현한 포토존 △시각장애 체험을 하며 시각장애인들에게 메시지를 남기는 블라인드메모존 등 4개의 테마존이 마련돼 참여자들의 호응을 이끌기도 했다. 

박종복 SC은행장은 "4년 연속 이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었던 것은 시각장애인들에게 소리로 세상을 들려주고자 한 분들의 열정적인 참여 덕분"이라며 "시각장애인을 위한 목소리 재능기부를 위해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착한 도서관 프로젝트'는 일반인 목소리 재능기부 캠페인으로 SC은행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지난 2011년부터 매년 진행 중이며 현재까지 16만여 명이 참여했다. 이를 통해 그 동안 800여 점의 시각장애인용 오디오 컨텐츠를 개발하고 2만1300부의 오디오북을 제작해 전국 맹학교 및 시각장애 관련단체에 기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