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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광화문 신사옥 입주 '국민기업' 역할 약속

내년 미래융합사업·글로벌 분야서 그룹 매출 2조원 이상 목표

최민지 기자 기자  2015.01.26 10:5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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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KT(030200·회장 황창규)는 26일 KT광화문빌딩East 사옥에 입주했다.

신사옥 입주 다음 날인 27일 취임 1주년을 맞는 황창규 KT 회장은 기존 사업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미래융합 및 글로벌 사업에서 성과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KT는 기가인터넷 가입자수 20만명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또, KT그룹은 미래융합사업과 글로벌 사업분야에서 내년 매출 목표를 2조원 이상으로 잡고 있다.

이날 황 회장은 KT광화문빌딩East에서 입주식 중 "광화문은 130년전인 1885년 KT의 출발이자 대한민국 통신 역사의 시작인 한성전보총국이 개국된 곳"이라고 강조하며 새로운 광화문 시대 개막을 선언했다.
 
이번 KT광화문빌딩East가 문을 열면서 기존 광화문 사옥은 'KT광화문빌딩West'로 불리게 됐다. 이번 신사옥 입주로 광화문에는 East 1800여명·West 1800여명, 총 3600여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게 된다.

연면적 5만1120㎡에 지상 25층·지하 6층 구조로 구성된 KT광화문빌딩East는 세계적 건축가 렌조 피아노가 설계했다. KT에 따르면 1층 공간을 비워 공간 일부를 산책로와 구릉으로 조성한 도심 속 녹색공간(urban garden)은 일반 시민들에게도 개방한다.

또한, 건물 전면을 투명한 유리로 만들어 사무실 내부를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업의 투명성을 강조한 디자인이라는 것.
 
황 회장은 "지난해 KT는 기가아일랜드, 기가스쿨 등 사회공헌프로젝트를 통해 첨단기술이 어떻게 기가토피아로 실현되는지 제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고객들이 신뢰할 수 있는 통신시장 환경 구축에 앞장서는 한편 국가경제와 국민의 이익에 기여하는 혁신적 국민기업으로서 더욱 다양한 성과를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