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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그룹 시가총액 2년 연속 감소…현대重 부진 장기화

SK·LG 계열사 상대적 선방

이수영 기자 기자  2015.01.26 10: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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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내 10대 그룹의 시가총액이 2014년에 이어 올해도 감소했다. 특히 주가변동 내역에서 지난해 현대중공업 계열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26일 한국거래소(이사장 최경수)에 따르면 2014년과 올해 공기업을 제외한 자산총액 상위 10개 기업집단 소속 상장사의 시가총액은 지난해 1.99% 줄어든 것에 이어 올해도 0.6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집단별로는 2014년 한진이 81.33% 급증한 것을 비롯해 삼성과 SK의 시가총액이 늘었고 올해는 SK과 LG, 포스코 등이 전년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시총 규모가 54.76% 급감했으며 올해도 7.23% 추가 하락했다.

이밖에 △롯데(-26.17%) △GS(18.56%) △포스코(16.94%) △현대차(-16.51%) 등의 작년 시총이 감소했으며 올해도 △롯데(-.5.14%) △한화(-4.63%) △GS(-3.28%) △한진(-2.76%) △현대차(-2.17) △삼성(-0.79%) 등의 규모가 줄었다.

지난해 10대 기업집단 소속 종목 가운데 가장 높은 주가 상승률을 보인 종목은 SK에 속한 아이리버였다. 아이리버는 2013년 주가대비 331.84% 폭등했으며 GS에 속한 삼양통상(231.03%)과 한진 소속 유수홀딩스(193.77%), 한진(184.51%), 한화 계열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149.84%) 등이 세 자릿수 상승률을 달성했다.

반면 같은 기간 현대중공업 계열인 현대미포조선은 60.84%의 주가 하락률을 기록했고 포스코엠텍과 삼성테크윈, 포스코플랜텍, 현대중공업 등도 50% 넘는 하락률을 보이며 고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