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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설 선물세트 구매비용 '2만7810원'

홈플러스, 담뱃값 인상·연말정산 쇼크 영향 평균 구매비용은 2000원 줄어

이윤형 기자 기자  2015.01.26 09: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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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홈플러스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5일까지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 실시한 결과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136.7%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홈플러스 측은 장기불황 영향으로 선물세트를 보다 저렴하게 구매하려는 실속 소비 경향, 가족에게 미리 인사 드리고 명절에는 해외여행 등 연휴를 즐기는 새 명절 트렌드 등의 영향으로 사전 예약 수요가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홈플러스 명절 선물세트 매출에서 사전예약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3년 설과 추석 각각 7.2%, 8.8%에서 2014년 설과 추석 11.2%, 16.7%로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이번 설에는 처음 20%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사전예약 판매는 주로 기업 고객 중심이었지만 최근 개인 고객 수요가 늘면서 신선식품 매출비중이 처음으로 10%대에 진입한 것도 특징이다.
 
그러나 사전예약 선물세트 평균 구매비용은 2013년 설 2만9700원, 2014년 설 2만9600원에서 올해 2만7810원으로 평소보다 2000원가량 줄었다. 홈플러스 측은 이를 두고 최근 담뱃값 인상, 연말정산 등의 영향으로 소비심리가 다소 위축된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홈플러스는 장기불황으로 저가형 소비가 지속되는 트렌드를 감안해 내달부터 전 점포에서 판매하는 총 3200여종 선물세트 중 40%인 1300여 종을 3만원 이하 세트로 구성해 선보일 방침이다. 

또한 사전예약 판매도 2월4일까지 이어가 고객들이 저렴하게 선물세트를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