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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첫 '백화점 여성점장' 탄생

여성점장, 지난해 3명에서 올해 7명으로 늘어…

이윤형 기자 기자  2015.01.26 08:4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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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난 2011년 백화점 업계 최초로 '여성 점장' 시대를 열었던 롯데백화점이, 올해도 여성 인재들을 주요 보직에 대거 기용했다.

롯데백화점은 이달 초 인사이동을 통해 지난해 3명이던 여성 점장을 총 7명으로 늘렸다. 특히 영플라자, 아울렛보다 매출 규모가 큰 백화점 점장으로는 처음 여성 인재가 임명돼 눈길을 끈다.

이번 인사를 통해 백화점 점장 자리에 오른 이들은 이민숙(45), 이주영씨(46)로 각 관악점장, 안산점장에 발탁됐다.

이민숙 관악점장은 지난 2011년 롯데 영플라자 청주점장으로 임명되면서, 롯데백화점 창사 이래 '첫 여성점장'에 이름을 올렸던 주인공이다. 이 외 본점 영플라자팀장을 맡고 있던 김지윤씨(42)는 아울렛 청주점장으로 이동했으며, 아울렛 대구율하점장을 맡고 있던 한지연씨(44)는 유임됐다.

올해 처음 점장직을 맡게 된 여성 인재도 세 명 늘었다. 기존 서비스아카데미 팀장을 맡았던 김영희씨(45)는 아울렛 서울역점장, 센텀시티점 가정팀장을 맡았던 김은희씨(42)는 영플라자 청주점장, 본점 지원팀 인사매니저를 맡았던 한정희씨(36)는 영플라자 대구점장으로 발탁됐다.

이처럼 롯데백화점이 영업현장에 여성인력 기용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이유는 백화점 및 아울렛 주요고객의 80% 이상이 여성인 만큼 여성 특유의 감성을 보유한 관리자들의 역할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롯데백화점은 여성인재 육성에 심혈을 기울이며, 여성들이 일하기 좋은 직장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