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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길호 신안군수, 모자반 피해현장 방문 '대책마련 총력'

군 인근 해안가 중심 3339ha에 1959톤 모자반 유입…2차 피해예방에 행정력 집중

나광운 기자 기자  2015.01.25 10:3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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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국 유일하게 청정해역과 세계 5대 갯벌에 속하며 미네랄이 풍부한 갯벌을 간직한 천혜의 섬 신안군에 최근 모자반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신안군이 현장대처에 행정력을 모으고 적극적인 대처에 나섰다.

고길호 군수는 24일 관계공무원을 동행해 여객선을 이용. 피해지역인 흑산도와 인근 분섬의 양식어장 등을 직접 찾아 피해상황을 점검했다. 아울러 모자반 수거작업에 참여한 어민들을 격려하면서 정부와 전남도의 협조를 얻어 최대한의 보상이 이뤄지도록 행정력을 동원할 것을 약속했다.

이날 일정은 지난 12월부터 예정된 초도순시로 군민과의 대화가 중부권에서부터 이뤄지는 것을 고려해 주말인 토요일을 이용한 일정으로  피해지역을 방문했다.

실시 중인 읍·면민과의 '희망토론'은 군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현장 행정'이나 모자반 피해로 근심에 찬 어민들을 찾아 양식어가의 애로사항을 살피고 대책을 강구하는 행정역시 미룰 수 없어 이날 일정을 보냈다.

모자반은 '갈조류 모자반과에 속한 해조류'로 최근 신안군 인근 해역에 대량 유입돼 양식어가에 피해를 주고 있다. 전남도와 군은 이번 피해가 중국에서 밀려와 김, 다시마, 가두리 양식어가에 피해가 속출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고 군수는 이날 관계 공무원과 동행해 목포항에서 여객선을 이용, 흑산면에 도착했고 피해 양식어민들과 대화로 피해사항을 들은 후 흑산면과 인근 다물도 등 피해현장을 직접 찾아 피해사항을 살폈다.

고 군수는 현장에서 "모자반에 의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한 수거는 물론 피해 어가에 하루빨리 희망이 찾아올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행정력을 동원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안군은 지난달 말부터 현재까지 신안군 인근 해안가를 위시해 3339ha에 1959톤의 모자반이 유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