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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회장 "日롯데 경영 관여 안할 것"

한국 롯데경영 전념…"당분간 큰 투자 계획 없어"

추민선 기자 기자  2015.01.24 15:3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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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일본 롯데 경영에 관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신 회장은 24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주한중국대사관이 공동주최한 왕양(瀋陽) 중국 부총리와의 오찬에 참석해 "일본 롯데는 쓰쿠다 다카유키 롯데홀딩스 사장이 계속 맡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본 롯데 경영은 관여하지 않을 생각"이라며 "한국 롯데는 계속 맡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일본 롯데경영에 대한 신격호 총괄회장의 별도의 메시지 여부에 대해서는 "없었다. 한국 롯데 경영에만 전념할 것"이라고 답했다.

최근 신 회장의 형인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일본의 모든 직책에서 해임, 신 회장이 한국 롯데에 이어 일본 롯데까지 맡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 바 있다.

한편 신 회장은 당분간 큰 투자계획이 없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신 회장은 중국에 대한 대규모 투자계획에 대해 "선양(瀋陽) 같은 대규모 투자계획은 없다"며 "지금과 같은 마트, 백화점 사업을 충실히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롯데그룹은 지난 2014년 중국 선양에 백화점과 시네마를 비롯해 오는 2017년까지 쇼핑몰과 대형마트, 호텔 등을 추가로 지어 연면적 116만㎡ 규모의 복합단지를 완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