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이완구 총리내정자 "판단 준거, 국민 눈높이에서"

인사청문회 준비 착수…재산·병역 문제 '최대 쟁점'

추민선 기자 기자  2015.01.24 15:35:48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이완구 국무총리 내정자가 24일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에 착수했다.

이 내정자는 24일 오전 10시 서울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으로 첫 출근해 총리실 직원들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청문회 준비에 들어갔다.

현재 이 내정자는 차남의 무릎연골 파열로 인한 병역 문제, 동생의 뇌물수수 사건 등에 대한 의혹을 받고 있다.

이 내정자의 차남은 2000년 3급 현역 입영대상으로 판정받았지만 대학 재학과 유학을 이유로 세 차례 입영연기를 했다. 이후 2005년에는 4급 공익근무요원 소집대상 판정을 받았으며, 2006년에는 '불완전성 무릎관절' 판정으로 5급을 받아 병역을 면제받았다.

또 이 내정자의 동생은 지난 2011년 충남개발공사의 아파트 건설과 관련해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받도록 해주고 뇌물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구속되기도 했다.

한편 청문회 준비를 지원하는 김재원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오후 3시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청문회 준비상황과 쟁점들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이 내정자는 "가족들에 이야기해 하나하나 챙기고 살피겠다"며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정확한 근거에 의해 발표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총리직에 내정된 소감에 대해서는 "모든 판단의 준거는 국민의 눈높이에서 보겠다"며 "국민과 함께 한다는 입장이 아니면 현 난국을 풀수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