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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한국경제에 부정적 평가…25개국 중 4위

세계인 39%, 자국 경제 신뢰도 '긍정적 평가'

추민선 기자 기자  2015.01.24 13: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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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입소스(Ipsos)가 전 세계 25개국 1만8000명에게 실시한 '세계 경제동향 인식조사'에 따르면, 세계인이 평가한 2015년 1월 경제에 대한 긍정 인식률이 지난 달 비교 소폭 하락한 39%로 나타나 세계 경제에 대한 긍정 평가 인식이 회복되지 않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입소스에 따르면 한국 역시 지난달 비교 1% 소폭 상승했지만, 10%의 경제 신뢰도 범위에서 회복되지 않는 추세다.

국가별 경제동향 인식을 살펴보면 사우디 아라비아(84%, -1%p)의 자국 경제동향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가장 높았으며, 이어 인도(81%, ±0%p), 이집트(78%, +13%p) 순이었다.

반면 자국 경제에 대한 가장 부정적인 평가를 보인 국가는 프랑스(7%, +1%p), 이탈리아(7%, -1%p), 스페인(9%, -1%p)등이었다. 한국은 여전히 부정적 평가가 높은 국가 그룹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대륙별 경제동향 인식을 살펴보면, 10개월간 가장 높은 경제 신뢰도를 보였던 BRIC지역(52%, -4%)의 하락으로 중동 아프리카지역(56%, ±0p%)이 가장 긍정적인 평가를 보였다. 가장 부정적인 지역은 남미지역 (21%, -1%p)으로 조사됐다.

지난달에 비해 상승폭이 가장 큰 국가는 13%포인트 상승한 이집트(78%)가 차지했다. 이집트 경제가 저성장을 떨치고 활기찬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라는 국제통화기금의 긍정적인 예측과 함께 낙관적인 인식을 보이며, 자국 경제에 대한 긍정 인식률이 지난달 보다 대폭 상승했다.

반면, 하락폭이 가장 크게 나타난 국가는 중국(-7%p, 71%)으로 경기 경착륙과 금융위기에 대한 우려로 부정적인 인식을 보였다.

아울러 6개월 후 경제 전망에 대해 질문한 결과, 인도(65%, -6%p)가 자국 경제 성장에 대한 기대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프랑스(4%, ±0%p)는 가장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한국 역시 부정적인 평가가 높은 4위 국가로 6개월 후 경제 전망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갖고 있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